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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23 13: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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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잉여가스 가격이 지난 상반기 대비 15∼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지난 6월12일 포스코센터 서관 17층 컨퍼런스 룸에서 2014년 하반기 액화가스류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이날 입찰에는 산소, 질소, 알곤 3품목에 대한 입찰이 실시됐으며, 12개 업체가 참가했다.

입찰은 각 품목당 4차까지 진행됐으며, 산소의 경우 3차에서 전량 소진돼 마감됐다.

이번 포스코 입찰에서는 낙찰가가 지난 상반기 입찰보다 품목당 15∼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심승일)가 포스코측에 가격이 낮은 잉여가스 유통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한데 따른 영향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합회 심승일 회장과 각 지방조합 이사장들은 지난 5월28일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동반성장 실장, 포스코 조강판매 그룹 담당자들과 만나 잉여가스 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를 한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심승일 연합회 회장은 유통질서를 흐리는 포스코의 잉여가스 판매 중지를 요청했지만 포스코 측은 현실적으로 판매 중지는 불가능하다며 개선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잉여가스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자 업계에서는 더 이상 포스코 잉여가스가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잉여가스는 순도가 낮아 사용상의 제약이 있는데 가격까지 상승해 더 이상 메이커의 제품에 상대가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잉여가스는 가스 업체가 필요할 때 수급될 수 있는 것이 아닌 포스코가 물량이 남아돌 때만 수급이 가능해 영업상의 제약이 많은 만큼 메이커의 제품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 잉여물량은 유통 물량이 부족한 상황을 대비한 보험용의 성격이 짙다”며 “가격이 상승한 만큼 포스코 잉여물량으로 이익을 보던 시대는 지났다”고 전했다.

한편 잉여가스 입찰 참여 업체들은 입찰 가격이 갑자기 높아진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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