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V Scope’가 승강기 및 산업용 기계류에 이어 건설현장 산업재해예방에도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승강기안전기술원은 17일 삼성물산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술원은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삼성전자 화성공장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등 건설장비의 안전진단을 수행했다.
기술원은 자체 연구개발한 ‘V scope’를 비롯해 각종 첨단장비를 활용해 감속기·전동기 및 와이어로프 등의 부품의 이상 및 마모 상태 등을 사전에 확인해 건설현장 산업재해 예방에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공로패를 받은 박은성 과장은 “뜨거운 뙤약볕과 한겨울 매서운 한파의 현장에서도 무거운 진단가방을 메고 타워를 오르내리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도 자신보다 진단장비를 더 보호하고 감싸며 함께 많은 고충을 견디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한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원 관계자는 삼성전자 화성 신축공장 1단계 현장에 대한 성공적인 재해예방 활동에 힘입어 추가 진단 계약을 했으며, 다시금 안전재해예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