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용택 기계연 원장(右)과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이 해양 부유식 발전플랜트 사업화에 관한 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과 한국전력기술 주식회사(사장 박구원)가 해양 부유식 발전플랜트 등 새로운 플랜트 시장 개척을 위해 손을 잡았다.

기계연과 한전기술은 25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전력기술 본사에서 해양 부유식 발전플랜트 사업화에 관한 공동협력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 부유식 발전플랜트는 바지(Barge)형 대형 해상 플랜트용 구조물과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설비가 결합된 발전플랜트로, 복합화력, 원자력, 풍력, 셰일가스 발전 방식과 융합 가능하다.

최근 국내의 사회적 이슈가 된 육상 송전설비 건설 문제 해결, 다가올 통일시대 북한지역 전력 인프라 구축, 담수화 기술과의 연계 등을 통한 새로운 플랜트수출 시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한국기계연구원이 보유한 해양 부유구조물 설계기술 및 해상플랜트 주요기기 탑재기술과 한국전력기술의 전문분야인 발전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육·해상 연계기술이 융합돼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가스터빈 기반 해양 부유식 복합화력발전 실증 추진 현황과 한국형 해양 원자력시스템 개발방향 등도 함께 논의됐다.

임용택 기계연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