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나노코리아에 총 40개국 약 1만760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국내 최대, 세계 2위 규모의 첨단기술 전문전시회 ‘나노코리아 2014’가 나노기술 융복합화를 통한 상용화에 기여하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지난 7월2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나노기술연구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제12회 나노코리아는 ‘나노기술, 창조경제의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기존 산업과 빠르게 융복합화 되며 출시되고 있는 신제품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세계 최신기술을 공유하는 심포지움에서는 26개국에서 내로라하는 126명의 초청연사의 강연과 총 964편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전시회는 나노기술 기반 △마이크로멤스 △첨단세라믹 △레이저 △3D프린팅 기술 △바이오닉스 기술 분야 전시회 등 총 6개 분야 전시회가 합동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엔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영국, 독일, 인도 등 총 15개국 339개 기업 및 기관이 538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3일간 전시장을 방문한 참관객 수는 조직위 추산 총 40개국 약 1만760명에 달하며 국제적인 전시회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나노산업의 당면과제인 나노기술 상용화 촉진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됐다.

신기술 연구 성과 발표 및 산·학·연 협력상담회(Research Frontier)에서는 나노융합 및 신기술분야 15개 우수 대학 및 연구소 lab의 연구역량 및 상용화 기술에 대한 발표회에 이어 기술이전, 공동연구개발 등을 위한 수요기업과의 1:1 상담이 이뤄졌다.

나노기업 투자유치(IR) 상담회에서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새론테크놀로지, 나노미래생활 등 총 2개의 기업과 3개의 투자기관이 6차례의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회 출품기업의 우수 기술 및 제품 홍보를 위한 출품기관 발표회(Exhibitor Presentation)에는 국내 12개 기업을 포함한 총 4개국의 국가관 및 주관기관이 참가했다.

제품거래상담회에서는 우수한 나노융합 제품 및 기술을 보유한 국내 공급기업과 나노기술 및 제품 도입을 희망하는 국내외 수요기업간의 1:1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밖에도 나노융합제품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수요기업과 연계를 위해 마련된 ‘나노융합제품 T2B(Tech to Biz)특별관’과 ‘Techno-Fair 대학공동관’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T2B 특별관에는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용화 또는 상용화 직전의 50여개의 나노융합제품이 출품됐다. 이곳에서는 전문해설자의 유도로 일반인이 나노제품을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전시제품을 출품한 기업들이 해당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Techno-Fair 대학공동관’에서는 울산대, 고려대, 한양대, 경북대 등 주요 대학의 나노관련 연구소 20여 곳이 참가해 1,023건의 미공개 특허기술을 선보여 대학과 기업/연구소가 협력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나노산업 국제협력 및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한국에서 나노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은 3일 중국 나노폴리스와 MOU를 체결했다.

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나노코리아 2014는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기술의 전시출품분야와 특별관을 더욱 확대해 역대 최대의 규모로 개최됐다”며 “앞으로도 나노기업과 국가발전에 보탬이 되는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로써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므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노코리아 2015‘는 내년 7월1~3일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시사무국(031-548-2026~8)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