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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10 17: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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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평균 CO2 배출량 감축목표와 업체별 배출량 및 목표 달성 현황.

EU가 CO2 측정기준을 변경 채택함에 따라 자동차 업계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EU집행위가 2017년부터 CO2 배출량 측정방법을 현행 NEDC(New European DriveCycle)에서 WLTP(World Light Vehicle Test)로 변경할 계획이다.

WLTP 테스트는 2014년 UN에서 채택돼 업체별로 자율적 도입이 가능하며 EU에서는 2017년부터 신차 형식승인 시 연비와 배기가스 측정기준으로 의무화할 계획이다.

현행 테스트 방식이 현실적인 운전 환경과 제품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실제 연비와의 괴리가 커 측정의 정확도를 높인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다는 취지다.

과거에 비해 엔진의 출력성능이 향상돼 급가속이 가능하고, 전기·전자기기사용이 늘어나면서 배터리와 모터에 부하가 커지고 연료소모도 늘었지만 현행 테스트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기대한 연비보다 연료 구입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고, EU 전체적으로도 CO2 감축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준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새로운 기준적용 시 2015년에 규제치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 대부분의 업체들이 규제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 적용되는 1km당 CO2 배출 95g 기준(95g/km) 역시 WLTP에 의한 것으로 현재 NEDC 기준으로는 77g/km 정도로 낮아지게 돼 업체들은 현재 CO2 배출량의 40%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

업체는 기존 CO2 감축 계획 대비 20~30g/km을 추가로 감축해야 함에 따라 업계는 자동차 1대당 800~1,000유로의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BMW를 비롯한 업체들은 EU의 무리한 규제 변경을 비난하며 2020년까지 신규기준 도입을 늦출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관철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연비측정 기준이 엄격해지고 CO2 규제가 실질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업체들은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하지 않고는 규제에 대응하기 어려울 전망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친환경차시장 성장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WLTP는 UN 유럽경제위원회 UNECE 산하 자동차 규제 표준화에 관한 세계포럼(WP.29)에서 자동차 오염물질과 CO2 배출량 측정을 위해 EU, 일본, 인도 등 각국 전문가 그룹이 만든 국제표준 테스트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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