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연은 UCAIug에서 클라이언트 분야 Level A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했음을 공지받았다..

한국이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2번째로 서버장치와 클라이언트 시스템의 Level A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호용)이 최근 스마트그리드 통신 분야 세계 유일의 시험인정기구인 ‘UCAIug’로부터 IEC 61850 클라이언트 분야 Level A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전기연은 이미 UCAIug로부터 IEC 61850 통신적합성 서버 분야 Level A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 중인 가운데 클라이언트 분야에서도 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전기연은 이번 추가지정으로 시험평가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됨과 동시에 2개의 인증서 발행업무를 수행하게 돼 국내제조사의 스마트파워그리드 관련 기술개발 지원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IEC 61850 표준은 최근 변전 및 전력유틸리티 자동화 분야에서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으며, 스마트파워그리드의 핵심 통신프로토콜로서 기존의 DNP3.0, IEC 60870, ModBus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통합하는 차세대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UCAIug는 서버장치, 클라이언트 시스템, 머징유닛(Merging Unit) 등 다양한 표준기반 인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인증서는 표준적용기기에 대한 최고수준의 검증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지금까지 ‘Level A 시험인증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KERI(한국), KTL(한국), KEMA(네덜란드), TUV-SUD(독일), CPRI(인도) 등 5개 기관에 불과하다. 이들 기관이 발급한 시험인증서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KERI가 서버 장치 및 클라이언트 시스템 모두의 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하게 됨으로써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 역시 개발기간 단축과 예산절감 및 수출증대 효과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문의는 전기연 스마트그리드기기평가실(031-8040-4449, 노예린, yerin@keri.re.kr)로 문의하면 된다.

KERI의 IEC 61850 통신적합성 시험을 담당하고 있는 서우현 박사는 “IEC 61850 표준기반의 전력망 구성에 있어서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스테이션버스(Station bus) 관련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서버장치와 클라이언트 시스템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가 필요했다”며 “이번 자격 획득을 통해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국내제조사 기술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