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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31 16: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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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문제’가 21세기 들어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의 핵심과제로 등장함에 따라 최근 바이오매스(biomass)를 원료로 해 제조되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에 관련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옥수수 등 식물로부터 유래하는 소위 바이오매스를 25% 이상 함유하는 플라스틱을 말하는데 대기 중의 탄소가 광합성에 의해 고정된 식물자원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한정된 자원인 석유의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폐기 후에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bio-degradable) 친환경적인 소재이다.

이러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석유를 원료로 한 기존의 플라스틱에 비해 난연소성, 내충격성, 내열성, 성형성 등 물성이 뒤져 현재로서는 식품용기나 포장재 등 몇몇 제품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연구가 거듭돼 점차로 물성이 개량됨에 따라 사무기기 등에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해 나갈 전망이다.

특허청(청장 고정식) 자료에 따르면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관련 특허는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총 1,522건이 출원되었는데 그 중 90%에 달하는 1,348건이 1999년 이후 최근 10년 동안 출원됐다.

이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각국의 노력과 더불어 근래 소비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친환경적인 제품들이 각광을 받게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에 의한 출원은 1,255건으로 전체출원의 82%를 차지하였는데 다출원 순위는 하이닉스반도체, 삼성전자, 엘지디스플레이, 엘지화학, 제일모직 순이고, 외국인에 의한 출원은 267건으로 전체출원의 18%를 차지하였는데 다출원 순위는 데이진, 도레이, 아마또세이야꾸, 미쓰이의 순이다.

기술내용별로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소재 그 자체에 관한 것이 38%(5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응용제품에 관한 것으로 각종 용기, 유아·욕실용품 등의 일상용품이 36%(530건), 반도체, 전자기기 소재가 20%(300건), 의료용 소재가 6%(82건)를 차지했다.

향후 탄소배출권이 하나의 재화로서 거래될 것이 명약관화해지는 등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가 날로 강화되는 추세에 있어 탄소배출권이 절실한 석유·화학업체들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의 소비자인 전자기기, 의료, 건축업체까지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특허출원은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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