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를 이용해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적이고 풍력발전 날개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난 복합소재가 개발됐다.
중국 Sichuan Hongya Zhuyuan 과학기술회사는 최근 대나무 섬유 복합재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대나무 섬유 복합재료의 탄성은 강철과 비슷하면서 무게는 1/6에 불과하다. 또한 구하기도 쉽고 재활용 할 수 있는 Cizhu 대나무를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대나무 섬유 복합재로 만든 풍력 블레이드는 유리섬유 복합재료 대비 10% 가볍고 비용도 1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건물 재목, 가구 및 실내외 마루바닥재, 육교, 기차 및 자동차 바닥, 내부 및 외부 가구, 정원가구, 외부, 목재 구조물, 문, 창문, 울타리 재료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대나무 섬유 복합재는 특히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부터 800kW급 풍력발전기에 대나무 섬유 복합재 블레이드 100 세트가 장착돼 지금까지 가동되고 있다. 1.5MW용 블레이드는 정적 시험을 통과했고 3MW용 블레이드는 디자인 단계다.
회사 관계자는 “대나무 섬유 복합재료는 밀도 조절이 가능해 물리적이고 기계적인 특성을 변화시킬 수 있어 향후 유리섬유 보강 복합재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