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의 ‘올해의 KERI인상은’ 전기추진연구센터의 류홍제 박사가 수상했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KERI)는 31일 창원 본원 강당에서 종무식을 갖고 한해의 성과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은 지난 28일 선정된 KERI대상 수상팀에 대한 포상이 함께 진행됐다.
KERI를 가장 빛낸 개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KERI인상’을 수상한 류홍제 박사는 반도체 스위치 기반 고전압 펄스파워 모듈레이터를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기존 충전기 대비 2.5~4배 가량 충전시간을 단축한 ‘펄스 충방전 방식에 의한 급속 배터리 충전기술’을 (주)코디에스에 기술이전하는 등 4건의 기술이전 상용화 실적을 기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ERI는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팀을 선정, 포상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수행 의욕을 고취하고 사업성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7년도부터 현재까지 매년 12월 성과발표회를 통해 한해 동안 연구원에서 가장 큰 업적을 남긴 팀에게 주어지는 KERI 대상팀을 선정해 오고 있다.
12회째를 맞은 KERI 대상 선정 발표회에서는 250kW 계통연계형 태양광 전력변환장치를 최초로 국산화하고 동급 용량 세계최고 유러피언 효율(96.3%)을 달성한 △태양광발전용 대용량 전력변환장치(PV PCS) 개발팀(유동욱 박사), 지능형 홈 제어용 PLC 모뎀 원천기술로서 세계최고 수준의 초저전력 고신뢰 전력선통신 모뎀 상용화 칩을 개발하고 제10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한 △지능형 제어용 고신뢰 전력선통신 모뎀 칩 SoC 개발팀(이원태 박사), 지능형 전력망의 핵심기기에 대한 신뢰성 있는 시험인증사업을 위해 국제적 수준의 스마트 전력량계 및 전자식 변성기 공인시험설비를 구축한 △차세대 계량시스템 및 전자식변성기 성능평가 구축팀(김언석 박사), 우수 연구결과물 발굴을 통한 사업화 지원 강화를 통해 활발한 기술이전사업을 펼치고 2009년도 기술료 40억원을 달성한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팀 (조현길 책임행정원) 등 4개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사회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는 대규모 정전을 방지할 뿐 아니라 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력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선정한 ‘200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광역계통감시스템(K-WAMS) 개발팀(문영환 박사) 등 6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31일 종무식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식전 행사격인 1,2부 행사에서는 청렴교육 영상물 ‘청렴 선진국 핀란드 기업편’ 상영에 이어 △Smart Grid 국가 로드맵(김대경 센터장) △CO2 저감대응 고효율 전동기 기술 개발(구대현 센터장) △무선전력전송 기술 개발 동향(김관호 박사)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차전지(김현수 센터장) 등을 주제로 연구소 내 주요 연구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진 3부 종무식에서 KERI대상 포상과 더불어 유태환 원장의 송년사를 통해 2009년도 한해를 공식 마무리했다.
유태환 원장은 이날 종무식 송년사를 통해 올 한해를 돌아보며 “우리는 올 한해 ‘근무하고 싶은 KERI. 만나고 싶은 KERI’를 모토로 우리의 고객에게 우리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한해 동안 최선을 다해 왔다”며, “특히, 새로운 시대의 흐름과 우리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켜 나가기 위해서, 이에 부합하는 조직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대처해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2009년의 의미있는 행사로 KERI 비전 달성을 위한 ‘전직원 한마음 결의대회’, 경남창원에서 개최한 한중일 전력연구기관 기술회의, ‘전기자동차 기술개발과 산업화’ 심포지엄 등을 꼽았다.
유 원장은 “금년에는 의료IT연구본부가 KERI의 위상을 한껏 올려놓은 한해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경기도가 추진하는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IICC)’ 의료기기 분야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나라에서 50개의 대표적인 의료관련 산·학·연·관의 기관에서 KERI의 위상과 역량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 원장은 “문영환 박사가 총괄책임자인 ‘K-WAMS’는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우수연구성과 100선’에, 조전욱 박사가 주도하는 ‘154㎸ 1GVA 초전도케이블 코아제작기술’은 교과부와 과학재단이 ‘미래원천 우수연구성과 40선’에 선정하였고,‘제10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는 박영진 박사, 최성수 박사, 박해수 책임연구원이 5개부문 포상 중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KERI의 기술력을 과시했다”며 연구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은 내달 4일 오전 창원본원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 행사를 갖고 경인년 새해를 맞아 첨단 전기기술 연구와 시험인증서비스 분야에서의 더 큰 성과창출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다짐할 계획이다.
■ KERI 대상수상팀
□ 최우수상(과제 책임자):
△태양광발전용 대용량 전력변환장치 개발팀 (유동욱 박사)
△지능형 제어용 고신뢰 전력선통신 모뎀 칩 SoC 개발팀(이원태 박사)
△차세대 계량시스템 및 전자식변성기 성능평가 구축팀(김언석 박사)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팀 (조현길 책임)
□ 우수상(과제 책임자)
△광역계통감시스템(K-WAMS) 개발팀 (문영환 박사)
△반도체 스위치 기반 펄스 전원시스템 기술 개발팀(류홍제 박사)
△고토크 영구자석여자 횡자속 전동기 개발팀(우병철 박사)
△단락발전기 구동용 모터 디지털 제어시스템 개발팀(이용한 실장)
△금융통합시스템 구축팀 (최동철 실장)
△고객지향적 PR시스템 구축팀(송대익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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