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자연분해되지 않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면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6월 프랑스 하원은 생물 다양성 법안에 살충제의 사용제한 및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금지 등 일련의 환경보호 조치를 포함시켜 달라는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환경부 장관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 조치의 주요 골자는 프랑스 유통업체가 고객용으로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나 쇼핑백을 2016년 1월1일부터 금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회용이 아닌 플라스틱 백은 금지대상이 아니다.
프랑스 환경부는 관련 업체들이 이러한 조치에 대응하도록 옥수수 전분, 셀로판 또는 종이 등으로 제조된 생분해성 봉지를 생산하도록 장려할 예정이다.
최근 프랑스와 같이 플라스틱 봉지 사용을 규제하는 국가들이 점차 늘면서 전분 기반의 바이오 플라스틱 수지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프랑스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Plastics Europe 그룹의 미셸 루브리 서유럽 담당 이사는 “대체용 생분해성 플라스틱 물질들 가운데 어느것도 정원에서 자연분해되지 못하며 화석 플라스틱 백 생산 시보다 4배 이상 비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