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 비철 금속 가격 동향(자료 : Reuters, 종가 : 런던 시간 17시 기준).

중국에서 구리 금융거래(Financing)를 하고 있는 한 외국계 은행이 금융거래(Financing)를 중단하면서 LME 구리 거래가격이 급락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6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73% 하락한 7,078달러를 기록했다.

16일 전기동은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이전 보다 소폭 상승한 7.5%를 기록함에 따라 7,150달러 가까이 상승했으나 런던장 후반 중국에서 구리 금융거래(Financing)를 하고 있는 외국은행이 구리 금융거래(Financing)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1% 넘는 하락세를 연출했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에 의하면 중국에서 구리 금융거래(Financing)를 하고 있는 어느 한 외국계은행이 청도항 조사로 인해 중국 ICBC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에 대금 지불을 연기하면서 구리 금융거래(Financing)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어느 한 트레이더(Trader)에 의하면 만약 ICBC가 대금지불을 거절한다면 구리 신용장은 더이상 100% 믿을 수 없는 지불수단으로 여겨질 것이고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2분기 성장은 각종 부양책이 견인한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적인 부양책은 중국 정부의 2014년 GDP 목표에 따라 집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아연/납 학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세계 아연 시장은 19만4,000톤 공급부족시장이었고 납 시장은 2만톤 공급부족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16일 아연은 중국발 호재와 더불어 35개월 이래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16일 알루미늄은 16개월 이래로 최고치를 경신해 톤 당 2,000달러돌파를 앞두고 있다. 다수의 분석가들은 올해 알루미늄 시장이 공급부족을 예상했다. 이는 수년간 공급과잉으로 인해 수요는 늘어났지만 올해 생산자들의 생산감축이 가시화 되면서 공급부족 우려가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세계적인 광산업자 리오틴토(Rio Tinto)에 따르면 구리생산 가이드라인을 1만5,000톤 늘린 58만5,000톤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하반기 구리가격의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로이터는 전했다.

참고로 HSBC은행은 2014년 구리평균가격을 종전 예상치 보다 2% 낮춘 톤 당 7,100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