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 비철 금속 가격 동향(자료 : Reuters, 종가 : 런던 시간 17시 기준).

중국 후아통(Huatong Group)의 회사채 부도 우려에 LME전기동 가격이 하락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7일 LME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15% 하락한 7,067.5달러를 기록했다.

17일 전기동은 하방압력이 압도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는 중국 건설업자인 후아통(Huatong Road & Bridge Group)사가 차주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6,500만달러에 대한 지급 불이행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16일 중국 2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상향 발표돼 시장의 분위기는 긍정적이었으나 후아통(Huatong Group)의 회사채 부도 불안감은 중국 회사채 시장 전반에 확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중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부각되면서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 질 수도 있다고 소시에떼 제네랄(Societe Generale)의 금속 분석가 로빈 바르(Robin Bhar)는 전했다. 이는 전기동을 포함한 비철금속 수요를 둔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7일 발표된 미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지만 미 연준의 금리인상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는 부담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2014년 콩고공화국의 구리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이는 신규 광산법 적용의 불확실성과 불충분한 전기공급으로 인해 전년 생산량인 91만4,631톤 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