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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3 09: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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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매출 2,631억…전년 比 4.4%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원사 중 팹리스 기업으로 분리되는 70社 가운데 공정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18개사는 총매출 2,63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3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순이익도 13억4,000만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18개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적자지속을 나타낸 기업이 9개 업체였고 전년동기와 지난 1분기 모두 흑자를 기록한 6개사 중 4개사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또 전방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는데 스마트폰용, 자동차 전장용 제품 기업은 실적이 나아진 반면 여타분야 기업은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매출 100억원 이상 8사 실적

◇ 실리콘웍스


얼마전 LG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국내 팹리스 업계 1위 실리콘웍스는 지난 1분기 8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 줄어든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1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4% 증가했고 순이익은 61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감소했다.

액정표시장치(LCD)구동칩 등 주력 제품군으로 둔 실리콘웍스는 주력제품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 실리콘화일

최근 SK하이닉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실리콘화일은 1분기 매출 320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20.3%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억7.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6% 감소했고 순손익은 28억2,000만원 손실로 적자전환 됐다.

카메라에 장착되는 이미지센서를 생산하는 실리콘화일은 중국 등지로 활발히 수출하면서 1분기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마진이 나빠지면서 이익부문이 적자로 전환됐다.

영업익 34억…전년동기 적자서 흑자전환

전방산업 수요가 희비 갈라…IT·車 ↑, 기계 ↓



◇ 어보브반도체

사물인터넷(IoT) 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MCU(Micro-Controller Unit) 전문 생산기업인 어보브반도체는 지난 1분기 2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6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했고 순이익은 20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고마진 제품군 확대 및 사업 확장 지속 덕분이다.

◇ 텔레칩스

차량용 오디오비디오 내비게이션(AVN) 등 디지털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전문기업인 텔레칩스는 1분기 1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실적이다.

영억손익은 6억4,600만원 손실을 기록했고 순손익은 1억8,100만원 적자를 기록해 모두 적자지속을 나타냈지만 전년동기보다 적자폭은 크게 감소했다.

텔레칩스의 이 같은 실적은 자동차 산업의 성장이 매출 및 실적개선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 피델릭스

주력인 모바일D램에 이어 최근 몇 년 새 노어플래시, 통신장비(네트워킹)용 메모리, 노어플래시 MCP 등 신사업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는 피델릭스는 지난 1분기 18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8억7,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1% 감소했고 순이익은 7억8,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8% 즐었다.

피델릭스의 이 같은 실적은 주력인 스마트폰 향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상태 돌입으로 주춤했기 때문이다.

◇ 티엘아이

LCD 패널 구동의 핵심부품인 T-Con을 생산하는 티엘아이는 지난 1분기 1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햇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억2,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2.3% 증가했고 순이익은 6억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6% 늘었다.

티엘아이의 이 같은 실적은 UHD TV 시장 성장에 따라 주력 사업 부문인 T-CON 부문이 호조를 이루었기 때문이며 월드컵 특수가 겹친 2분기 UHD TV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대기업 시장 진출…인수합병 통한 구조조정

중소 팹리스 기업 보호 위한 대기업 규재 必



◇ 네오피텔리티

지난 2일 코스닥 상장 5년만에 105억원에 티알인베스트먼트로 매각된 네오피텔리티는 1분기 13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8.9%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8억2,600억원과 7억8,700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네오피델리티의 이 같은 실적은 디지털TV에서 신호를 증폭하는 기능의 디지털앰프칩에 이어 TV 등에 내장되는 스피커로 영역을 확대한 결과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증가했지만 중국 스피커 공장 내 수율 안정화작업 지연으로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 아이에이

자동차 전장부품용 시스템반도체 제조기업인 아이에이는 1분기 1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6억800만원과 21억3,000만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지속을 나타냇다.

아이에이의 이 같은 실적은 주력사업인 자동차용 전장사업 관련 전방산업의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익성 감소 때문이다. 다만 세계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자동차 수출이 증가해 적자폭이 전년동기대비 감소를 나타냈다.

또한 아이에이의 매출중 87% 정도를 저동차용 반도체가 달성했는데 이는 현대기아자동차 등과 체결한 자동차용 반도체 국산화 개발 활동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개발된 제품들이 속속 실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 2분기 이후 전망

팹리스반도체 기업들의 2분기 이후 실적은 전방산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스마트폰, TV 등 IT산업향 제품은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자동차 전장부품용 제품도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조선·기계쪽은 전망이 어둡기 때문에 이쪽 분야를 전방산업으로 둔 기업들은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

또 아직 국내 시스템반도체가 주로 기술력이 낮은 제품에 중심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 및 중국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원화 상승 등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대기업들이 속속 시장에 뛰어들면서 구조조정이 시작되고 있고 규모가 작은 팹리스기업들은 적기 투자가 어려워 도태가 우려된다.

앞으로 시스템반도체 업계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만이 생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선 대기업 시장 진출로 기존 팹리스 기업들이 고사 위기에 놓여 있다며 정부가 대기업의 부분별한 진출을 억제하고 중소 팹리스 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2014년 1분기 실적을 공시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원사 중 설계로 불류된 18사의 경영실적 (단위 :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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