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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3 15: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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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보보스 이건국 대표가 펠릿으로 변환되지 못한 탄산을 기계 하부 관을 통해 회수함으로써 수율을 2배 가량 높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탄산 회수 시스템을 통해 DI(드라이아이스) 펠릿 생산 효율을 높여 화제다.

드라이아이스 세척기 전문기업 에코보보스(대표 이건국)는 기계식 방식 드라이아이스 펠렛타이저(펠릿생산기)의 도입으로 액체탄산을 2배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드라이아이스 세척기는 반도체, 자동차, PDP, 항공, 금형, 전자 등 높은 세정력이 필요하지만 손세척이 어려운 장비들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 고기술의 세척분야다.

-78℃인 드라이아이스(고체 CO₂)의 성질을 이용해 직경 1.5~3㎜의 드라이아이스 펠릿(Pellet)을 세척물 표면에 때리면 고체가 기체로 승화하면서 이물질을 함께 가지고 대기중으로 흩어지는 성질을 이용한 세척방법이다.

드라이아이스세척 장비를 구매하더라도 펠릿은 계속 구매해야하는 소모품으로 기업에서는 펠릿 가격부담이 적잖이 있어왔다.

기존 펠릿타이저는 액체탄산 2.5kg을 주입하면 1kg의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할 수 있어 수율이 40%에 불과했지만 에코보보스의 기술력으로는 1.3:1의 비율로 77%까지 효율을 끌어올려 획기적이다.

이런 높은 수율을 보일 수 있는 이유는 펠릿으로 생산되지 않고 남는 CO₂를 회수해서 다시 펠릿 생산하는데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기 때문이다.

기존 유압식 펠릿타이저는 실린더 헤드가 긴 만큼 드라이아이스 대량생산에 적합하다. 그러나 탄산 주입구가 넓어 구조적으로 빠져나가는 CO₂ 회수가 어려웠다.

더구나 유압식 펠릿타이저가 18kw의 전기를 소모하는 반면 기계식형식의 펠릿타이저는 4kw뿐이라서 전기요금 역시 1/3 수준이다.

드라이아이스 스노우가 쌓이는 챔버를 포함해 실린더 길이가 1m 이상인 유압식 펠릿타이저에 비해 실린더 길이(40~50cm)와 직경이 작은 기계식 펠릿타이저는 펠릿의 경도에 있어서도 균일하다.

기화된 액체탄산을 실린더 왕복운동에 의한 압착으로 펠릿을 생산해 내는 만큼 실린더 길이에 따라 처음과 끝 부분에서 속도와 압력 차이가 있어 펠릿이 조금 무르거나 더 단단해 지는 등의 경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회수된 CO₂는 대기에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실린더 하부 관을 통해 회수되는 방식으로 순도에서도 문제가 없다.

이건국 에코보보스 대표이사는 “고수율의 DI펠릿 생산은 허공에 날려버리는 탄산을 줄여 대기환경 기여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라면서 “회수율을 높이고 전기세를 절감해 현재 900~1,100원 선인 펠릿 가격을 700원까지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행보에 이목이 귀추되고 있다.

한편, 드라이아이스를 만드는 액체탄산은 발전소나 석유화학 공장 등에서 발생된 CO₂를 포집한 뒤 정제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관련 환경에 기여도가 높고 자원재생면에서 각광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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