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석유화학산업의 요람으로 국가와 지역경제 성장에 기반을 마련할 여수국가산업단지가 40년 만에 마무리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최계운)는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72~’76)에 따라 개발에 착수해, 40년간 추진된 여수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3일 K-water 여수권관리단(전남 여수시 시청동3길 29)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우리나라 국가산업단지 개발의 시작인 여수국가산업단지는 1966년 故 박정희 대통령이 제2정유공장 입지로 여수지역을 발표하고, 1973년부터 ‘산업의 젖줄’인 에너지 보급을 위한 석유화학단지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산업단지 개발을 K-water가 수행했다.
K-water의 전신인 산업기지개발공사(개발 착수 당시 회사명)에서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창원국가산업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을 조성했음
여수국가산업단지는 화학비료의 자급 달성을 위한 제7비단지를 시작으로 석유화학단지, 석유화학 연관단지 등 12개단지를 조성했고, 2014년 확장단지 조성사업을 끝으로 전체 개발사업이 마무리 됐다.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총 면적은 50.3㎢이며, 2013년 말 기준 272개사가 입주해 19천명이 생산 활동에 종사하고 있고, 연간 약 98조원의 생산과 427억 달러의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국토확장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로 바다를 매립해 산업단지를 조성한 곳으로, 조성과정에 국내 연약지반 처리 토목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40년에 걸친 대역사에 마침표를 찍은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균형 있는 국토개발의 모범이며, 앞으로 변함없이 지역과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산업단지 조성에 함께 하신 여수시민들과 모든 관계기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K-water는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국민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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