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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8 10: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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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원인 연료전지가 국내 대기업의 신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두산이 연료전지 전문 기업을 연달아 인수하고 연료전지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한 이후에 대기업의 연료전지 사업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두산은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ClearEdge Power)의 자산과 영업부채를 3,240만달러에 인수해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Doosan Fuel Cell America)를 출범시켰다. 이에 앞선 7월10일에는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워의 합병을 발표했다.

이들 업체의 인수를 통해 두산은 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연료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또한 내년 연료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LG그룹은 지난 2012년 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할 ‘LG퓨얼셀시스템즈코리아’를 설립한 바 있으며 LG, LG전자, LG화학 3개사가 주주로 참여해 사업화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코오롱 그룹도 연료전지 사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노르웨이 기업인 ‘아커 솔루션(Aker Solution)’과 협력해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 6월23일에는 미국 수소발전업체인 하이드로제닉스(Hydrogenics)와 연료전지 사업 합작사인 ‘코오롱아이드로제닉’을 설립한 바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도 미국의 연료전지업체인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전지 설계, 제조, 설치까지 전 부문의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포스코에너지도 기존 발전용 대용량 제품과 더불어 중소형 시장 또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이 대기업들이 연료전지 사업을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연료전지가 새로운 분산발전원으로 주목받으며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료전지는 가정용, 건물용, 발전영은 물론 자동차, 백업전원, 선박 등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365일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 센터의 경우 연료전지가 보조 전원을 넘어 주 전원으로 채택되는 추세다.

이러한 이유로 가정용,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1조8,000억원규모에 불과했으나 2018년 5조원, 2023년 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 세계 시장 규모는 연평균 8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연료전지 시장도 정부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신재생 열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HO) 등 지원을 통해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이 2006년 0.5MW에서 올해 164MW로 연평균 성장률이 106%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위한 지자체와 기업 간 협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7월 22일 경기도,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포스코에너지, 두산이 평택시에 세계 최대규모인 360MW급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에 2조원을 투자키로 협약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 한수원, 부산도시가스, 삼성에버랜드 등은 30.8MW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환경부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을 통해 충북 진천군에 현재 조성 중인 혁신도시 내의 하수처리장에서 10kW 규모의 연료전지를 가동, 전기와 열을 단지내에서 사용하는 발전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신도시 조성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 발전업체 관계자는 “연료전지 시장은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연료전지 사업은 10년 앞에 내다볼 수 있는 전략적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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