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복합재가 건설·에너지·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각광받으며, 주요 산업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최근 발간한 ‘경량 복합재료들의 혁신’ 보고서에 따르면 풍력·우주항공·건설 등 현재 많은 산업들이 초경량 구조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경량 복합재료 시장규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료 소비량 감소에 관한 엄격한 법규와 고객들의 관심이 경량 복합재료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운송산업에서 경량화에 크게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향후 5년간 경량 복합재료들의 시장 기회는 무거운 금속이나 기존의 건설 자재들을 가벼운 복합 자재들로 교체하기 시작한 건설이나 풍력, 오일·가스, 의료, 소비재 부문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 △비용 및 중량 간 균형 조절 △높은 자재·생산 비용 △최신 복합 부품 대량 생산에 적합한 경제적 공정 △ 장시간의 제조 사이클 시간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저비용 제조 기술 개발 등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무케르지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연구원은 “경량구조 및 에너지절약이 가능하고 설계제조에 있어 유연성이 높은 점 등 경량 복합재료와 같은 고성능 건축 원자재들이 가지고 있는 이점들이 크게 작용해 여러 부문들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금속재료를 복합재료로 대체하기 위해선 설계나 자재, 공정, 공구, 품질 보증, 제조를 통합시키는 노력과 프로그램 관리도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