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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05 00: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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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09년 잠정 수출입실적 결과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는 409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수출은 전년대비 13.8% 감소한 3,637억 달러였으나 수입은 25.8% 감소한 3,228억 달러로, 불황형 흑자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12월 수출은 전월(18.1%)보다 크게증가한 33.7%, 수입도 24% 증가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상승세가 예상됐다. 세계 교역량의 급감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호조세로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세계 9위 수출국가가 됐으며 세계 시장점유율 3% 달성에 성공했다.

수출을 이끈 품목들을 살펴보면 선박과 액정디바이스 등 IT 품목이 효자역할을 했다.

선박은 2009년 수주불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주잔량으로 인해 전년대비 4.4% 증가한 사상최대의 수출실적인 450억달러를 달성해 국내 수출 1위를 유지했다.

액정디바이스는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갱쟁국인 대만, 일본과의 경쟁 우위 확보 등으로 전년대비 28.5%나 증가한 234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전년대비 5.3% 감소한 310억4,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보였으나 IT수요회복과 경쟁업체의 구조조정 등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메모리반도체는 하방기 공급부족이 시작되면서 단가 상승과 물량증가가 동반돼 호조세가 예상됐다.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일반기계 등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2009년자동차 수출은 미국 유업 등 선진시장 수요부진과 중국, 아세안 등 수요 증가가 나타난 가운데 전년대비 27.4% 감소한 25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차․소형차의 수출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단가 및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제품 수출은 전년대비 22.9% 감소한 23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철강 수출단가가 2008년 최고점대비 65% 수준으로 급락했고 선진국에 대한 수출 급감이 원인이었다.

석유화학제품은 수출물량과 채산성이 증가했으나 원자재인 나프타가격 하락으로 수출단가가 34.9% 감소한 것으로 인해 전년대비 14.9%감소한 273억5,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나타냈다.

일반기계의 수출은 전년대비 28.3% 감소한 26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분야인 만큼 경기침체로 설비투자 및 수주부진이 감소세의 원인이 됐다. 지역적으로는 중국과 EU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 반면 아세안, 중동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2009년 우리나라의 수입은 전년대비 25.8% 감소했으나 반도체, LCD 등 수출호조품 관련 장비․부품의 수입증가, 소비심리 회복, 유가상승 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수입이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원자재는 유가․원자재가 하락의 영향으로 큰 폭의 감소세(△32.9%)를 보이며 비중이 축소된 반면, 자본재(△16.7%)․소비재(△16.4%)는 하반기에 수출용 원부자재 수입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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