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은 지난 6월19일에 자체기술로 개발한 승강기 성능측정 검사장비 ‘I scope’의 특허권 취득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의 도어 운동에너지 측정장치는 닫힘 속도 측정 시 내부 이동판으로 인한 간섭 및 승강기문 작동 방향을 인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운동에너지 측정에 정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해 이번에 특허권을 취득한 ‘도어운동에너지 측정장치’는 속도 측정 시 이동판의 유동에 따른 측정 불량 문제를 해소하였으며, 승강기문이 닫힐 때의 속도만 측정하도록 설계해 특허를 인정받았다.
I scope는 승강기 성능측정 검사장비라는 의미에서 검사(Inspection)의 I와 관찰하다 의미의 scope의 합성어 명칭으로, 기존 검사장비로 측정이 어려운 △비상정지 장치 및 브레이크 작동 시 감속도 측정 △문 닫힘 운동에너지 측정 △ 에스컬레이터 속도 및 브레이크 동작 시 감속도 및 정지거리 등을 측정할 수 있다.
개발자인 서상윤 기술원 연구개발팀 팀장은 “이번 특허권 취득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성능측정형 승강기 검사장비에 대한 노력한 결실”이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보다 간편하며 정확성을 높인 승강기 검사장비 개발 및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