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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13 00: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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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수 LG화학 대표.

LG화학(대표 박진수)이 글로벌 경기 저성장 고착화와 중국의 자급률 증가 및 셰일가스 공세 등으로 인한 석유화학 분야의 불황을 고부가 제품 확대와 신소재 개발 강화로 극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LG화학이 12일 발표한 불황극복 투트랙 전략에 따르면 우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고흡수성 수지(SAP), 합성고무 등 3개의 기술 기반사업의 매출을 현재 2조원대에서 2018년 4조5천억원대로 늘린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EP분야에서 2018년까지 글로벌 톱 3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IT제품 및 LED조명에 적용되는 고기능 친환경 제품과 자동차용 제품의 비중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특히 연비규제로 인해 시장전망이 밝은 자동차용 제품의 경우 현재 30%대의 매출 비중을 2018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고흡수성 수지(SAP)사업의 경우 생산 능력을 지속 확대해 현재 5천억원 수준의 매출을 2018년까지 1조원대로 2배 이상 키운다. SAP은 1g의 무게로 최대 500g의 물을 흡수할 수 있어 기저귀 등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여수공장에 총 3,200억원을 투자해 SAP 8만 톤과 SAP의 원료인 아크릴산 16만톤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증설이 완료되면 총 36만톤의 SAP과 51만톤의 아크릴산 등 대규모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LG화학은 합성고무 사업에서도 친환경 타이어용(저연비,고내마모성) 제품 비중을 현재 10%대에서 2018년 40%이상으로 늘려 세계 톱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에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소재 발굴과 육성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석유화학 분야 R&D에 1,2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선 LG화학은 미래 성장 사업으로 점찍은 수처리 필터 사업을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3월 수처리 필터 전문업체인 美 NanoH₂O를 인수한바 있다.

최근 LG NanoH₂O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우수한 자체 특허와 LG화학의 화학 소재 설계 및 코팅 기술을 결합해 조기에 세계적인 메이저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G NanoH₂O가 생산하고 있는 해담수용 역삼투압 필터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018년 약 24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LG화학은 미래에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CNT(탄소나노튜브), CO₂ 플라스틱 등 신소재 개발은 물론 주요 원료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수 LG화학 대표는 “세계적 소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매출과 이익의 75%이상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부문의 사업구조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과 R&D를 통한 신소재 개발로 어떤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구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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