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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05 11: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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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억달러, 전년동기대비 %) 자료:지식경제부. (단위:억달러, 전년동기대비 %) 자료:지식경제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들어 중동 지역의 발주 기회를 잡은 해외플랜트 수주가 2009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2009년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사상최대인 463억불(263건)에 이른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2008년 수주실적인 462억불에 비해 0.2%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플랜트 발주 연기․취소로 인해 전년동기(226억불) 대비 67% 감소한 74억불에 그쳤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경기회복, 유가상승 등으로 인한 중동 지역의 발주 확대 기회를 잘 이용한 결과, 3분기 160억달러에 이어 4분기에도 229억불을 수주해 분기별 사상최대 수주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으로 플랜트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대형 Oil&Gas, 발전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여 전체수주의 약 67%에 해당하는 311억불 수주를 기록,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또한, 하반기 들어 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도 정유 및 석유화학 등 산업인프라 투자가 재개됨에 따라 높은 상승곡선을 나타나며 수주호조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2008년 수주가 대폭 확대되었던 유럽과 미주지역은 Drill Ship(굴착선), FPSO(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 등 해양 플랜트의 발주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에 비해 플랜트 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산유국을 중심으로 대형 정유소,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Oil&Gas 플랜트 수주가 급증해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279억불, 점유율 60.2%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8년 161억불을 수주한 해양플랜트는 발주지연 및 물량축소로 68% 감소한 52억불 수주에 그쳐 수주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체별로는 삼성ENG가 UAE, 알제리, 사우디 등에서 총 83억6,400억달러(21건)를 수주해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GS건설은 UAE, 이란 등에서 68억8,400만달러(20건), 현대중공업 55억7,900만달러(6건), SK건설 43억6,200만달러(12건), 현대건설 41억5,200만달러(12건), 대림산업 25억6,100만달러(16건), 한국전력공사 25억달러(1건) 등을 수주했다.

이러한 해외플랜트 수주 상승세는 올해도 대형 프로젝트의 입찰이 계속 진행되면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달 한전컨소시엄이 UAE 원전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원자력 관련 프로젝트의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지경부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해외 플랜트 수주 500억달러 돌파가 유력함에 따라 플랜트 산업을 차세대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3월 플랜트 기자재산업 육성 대책을 수립해 국산기자재 사용률을 제고하고, 플랜트학과 신설 등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해외 수주의 외화가득률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기반 마련 및 현지정보 제공을 위한 ‘플랜트 수주지원센터’를 상반기 중 CIS 지역에 신설해 해외 플랜트수주 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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