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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05 17: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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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KEPCO, 사장 김쌍수)이 기술선점 및 표준화 경쟁이 치열한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개발하고 전국적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을 밝혀 이 분야에서의 표준화 선점이 기대되고 있다.

한전은 5일 전력연구원에서 김쌍수 사장 및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충전기 시연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상용화된 전기자동차가 없어 지난해 10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현대·기아자동차의 협조를 받아 양산 예정인 전기자동차에 탑재되는 축전지를 이용해 충전시험을 했으며, 본 충전기는 향후 출시될 전기자동차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한전은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에 대해 기능 및 디자인을 개선하여 해외 선진국보다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올해 상반기까지 개발하고, 서울시내 및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설치하여 성능을 검증한 후, 2011년 대도시 설치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이 개발한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스탠드로 국내의 우수한 IT기술을 적용해 선진국 제품보다 고객의 편리성을 향상시켰으며 원격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충전기는 전기자동차에 안정적으로 충전전력을 공급하는 기본기능 뿐만 아니라 RFID카드를 이용한 고객인식, 신용카드를 이용한 실시간 요금정산 및 원격모니터링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충전기에 설치된 화면을 통하여 충전정보를 고객이 직접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급속충전기는 충전소와 같이 주행 중 긴급하게 충전하기 위한 곳에 설치되며, 용량은 50kW로 전력망으로부터 교류 380V를 공급받아 직류로 변환하여 전기자동차 축전지에 전력을 공급한다. 충전시간은 약 20분이 소요되고, 최적의 충전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간으로 전기자동차로부터 축전지의 전압, 전류, 온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아 충전전력을 제어한다.

한전은 앞으로 모든 충전기를 무인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의 충전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의 충전정보가 전력선을 통하여 한전 전기요금 시스템으로 전달되면 일반가정의 전기요금과 통합하여 고지하는 방식의 결제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급속충전기 및 완속충전스탠드를 개발함에 따라 향후 국내외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표준화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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