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1-05 18:15:04
기사수정

LG화학(대표이사 김반석)이 상용차 부품분야 북미 1위 업체인 미국 Eaton(이튼)社에 올해부터 리튬이온 배터리를 본격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급으로 LG화학은 GM, 현대·기아차, CT&T 등에 이어 새로운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특히 Eaton은 하이브리드 상용차 분야에서 미국 시장점유율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LG화학은 올해 초기 공급 이후 빠른 시간 안에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며 일반 전기 승용차에 이어 상용차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른 공급기간은 올해부터 4년간이며, LG화학은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상용차용으로 공급차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급 계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승용차보다 높은 성능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하이브리드 상용차 분야에서 LG화학이 타 경쟁사와는 달리 향후 2~3년 후가 아닌 올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납품한다는 점이다.

또한, 이번 공급은 배터리 셀(Cell)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 Battery Management System)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 팩(Pack)형태로 이뤄지며, 상용차용 배터리는 승용차와 비교해 출력뿐만 아니라, 용량, 내구성 등에 있어 한층 높은 수준의 성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LG화학은 배터리 전분야에서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실제 Eaton은 GM을 비롯해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카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입증된 우수한 품질 및 양산능력과 LG화학의 미국 현지법인 CPI가 보유한 배터리 팩(Pack)시스템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현재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 내에 건설 중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전용 공장에서 배터리 셀(Cell)을 생산하고 이를 LG화학의 미국 현지법인인 CPI(Compact Power, Inc.)에서 팩(Pack)형태로 조립해 Eaton에 공급하게 된다.

Eaton은 공급받은 배터리 팩을 상용차의 파워트레인(Powertrain)시스템에 장착한 후 완성차 형태로 제작해 세계적인 상용차업체인 Navistar(내비스타), Peterbilt(피터빌트), Kenworth (켄워스), IVECO(이베코)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상용차 시장은 북미지역이 전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북미지역 1위 업체인 Eaton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전세계 하이브리드 상용차 시장을 누구보다 먼저 선점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상용차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용 대용량 배터리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이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선두주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Eaton에 대한 공급물량이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미국 현지법인인 CPI의 배터리 팩 조립시설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213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