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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05 23: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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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태환 KERI 원장이 4일 창원 본원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출연연구소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자고 당부하고 있다.. ▲유태환 KERI 원장이 4일 창원 본원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출연연구소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자고 당부하고 있다.

사랑하는 KERI 가족 여러분!
희망찬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아서 모두들 희망의 한해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중동에서는 테러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전 세계의 경제 상황은 금년에도 밝지 못하며 정부의 강도 높은 공기업혁신 등을 예견하면서 한편으로는 희망을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불확실성과 우려를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앞에 전개되는 새로운 시대적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각자가 담당한 분야에서 변화와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우리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우리 한국전기연구원은 전기관련 분야 산업원천, 실용화, 공익성 기술 연구개발 및 성과확산과 전기관련 분야의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1976년에 설립된 우리 연구원은 전기기기시험연구소로 출발하여 전력을 포함한 전기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브랜드를 확고히 하였고 10여 년 전 부터 전기재료와 전자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와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지금 우리 연구원은 국내 최고의 전기전문 연구기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전기재료 및 전자의료기기 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성장 발전하였습니다.

시험부문에서는 네델란드의 KEMA, 이태리의 CESI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 및 설비능력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KERI가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성장하여 국내외 전기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원 부문에서도 직원 모두가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맡은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 노동조합 정성환 지부장과 간부들은 기관의 발전에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에 KERI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비록 정부 정책이 어떻게 변하더러도 우리는 시대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면서 우리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면 어떠한 상황에도 충분히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KERI 가족 여러분!

이러한 확신과 믿음에 근거하여 우리 연구원의 금년 말 종무식 행사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게 한 해를 보냈다는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이 저의 새해 소망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슬로건인 ‘근무하고 싶은 KERI, 만나고 싶은 KERI’가 우리가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인 동시에 최선의 실천 강령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의 사항을 중점적으로 실천할 것을 제의합니다.

첫째,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의 고객인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에게 투입 비용에 상응하는 사업성과를 도출하여 되돌려 주어야 하겠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적극적인 성과확산을 통하여 중소기업과 산업체의 기술혁신을 이끌고, 철저한 시험인증업무를 통해 국민의 안전은 물론 전기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내부고객에 대해서도 같은 자세로 업무에 임하여야 합니다. 내부 고객의 만족 없이는 결코 외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고사성어에도 ‘家和萬事成’라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점에서 우리 직원의 사기를 증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지속적인 개방형 혁신으로 ‘근무하고 싶은 KERI’를 만들어야 합니다. 환경에 맞게 변하지 않는 것은 퇴보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 동안 여러분이 제안한 혁신 아이디어 중에서 아직 진행 중인 것을 조속히 완료하고 환경과 여건의 변화에 맞도록 새로운 혁신 과제를 도출하여 시행하겠습니다. KERI 포털사이트에 있는 ‘일반게시판 - 생활정보’란 등을 적극 활용하여 KERI의 집단지성이 마음껏 발휘되도록 해 봅시다. 한편, 우리 내부자원 뿐만 아니라 외부 자원을 효율적으로 융합하여, 융·복합기술 개발능력을 제고시켜 나갑시다. 융합을 위하여 다양한 동호회 활동과 봉사활동을 활성화 하고 직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십시오.

셋째, 직원들의 능력배양으로 ‘만나고 싶은 KERI’를 만들어야 합니다. 연구원들의 창의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개설하려고 합니다. 창의과제를 도출하는 사고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작년에 시작한 현장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인 ‘KERI 지인’행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갑시다. 연구개발에는 현장감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융합기술 시대에는 타 분야의 지식이 결정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행사에 직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십시오. 한편, ‘전자도서관 - 교양도서 돌려보기’ 메뉴를 폭발적으로 키우고 최대한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현재는 300권만 등록되어 있지만 연말에는 6000권 이상으로 확대해 봅시다. 이렇게 합심하여 만들어가다 보면 상식과 교양과 실력을 갖춘 ‘만나고 싶은 KERI’로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넷째, 시험평가 분야의 새로운 도전이 필요합니다. 사실 시험평가와 인증부문은 해마다 괄목할 정도로 성장 발전하고 있습니다. 시험사업은 과거보다 더욱 다원화되고 있습니다. 시설 및 장비의 경우 이제는 세계적인 수준에 접근하였고 국제적 인지도도 크게 제고되었습니다. 이제는 세계적인 인프라와 위상에 걸맞게 우리의 시험평가 능력을 더욱 향상 시켜야 합니다. 인재와 기술력의 수월성(Excellenc)을 제고시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작년부터 검토하고 있는 시험인증부서의 장기발전계획을 마무리하여 역량강화 프로그램대로 실천하게 된다면 시험평가부서의 앞날은 장밋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세계화 실현과 국제적 수준의 연구능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세계 적으로 명성이 있는 연구기관 및 기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의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해 나갑시다. 우리 연구원은 일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설비와 실험 장비를 확보하였고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연구 능력을 갖고 있는 인력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유수 연구기관이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아직은 연구인력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이를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인력 확보에 힘써야 하고 재교육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브레인풀과 국제공동연구 등을 통한 해외과학자 활용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여섯째, 우리 연구원의 이해당사자들과의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야 합니다. 우리 연구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정부를 비롯한 외부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거버넌스의 변화에 따라서 출연연구소의 역할이 유동적인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 연구원은 이해당사자와의 유대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우리 연구원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할 것이며, 활동 영역도 확대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KERI의 역량을 배양해야 합니다.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 창출과 증가하는 시험물량의 적기 처리 등으로 우리의 진면목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안정적인 기본연구사업비를 확보하고 정부의 신규 대형연구사업을 적극 수주하려는 활동도 병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변화의 시기에 KERI의 안정성 확보와 지속적 발전의 핵심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KERI 가족 여러분!

우리가 지금까지 가꾸어 온 KERI는 어느 정부출연연구기관보다 우수한 모습으로 발전해왔고, 가장 역동적이며 모범적이고 활기찬 연구 기관 중 하나입니다. 금년 한해도 많은 대외적 불확실성이 있다고는 하나, 우리가 지금까지 이루어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노사가 협력하고 합심해서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해나갈 수 있고, 또 다른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올해도 우리 모두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으로부터 인정받는 우수한 성과를 많이 창출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과학기술계와 지역사회에 모범을 보이는 연구기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뜻을 합하여 ‘근무하고 싶은 KERI, 만나고 싶은 KERI’를 만드는 길로 달려갑시다.

다시 한 번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의 건강과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4일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유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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