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들의 경제 지표 등 재료 부재에도 불구하고, 비철금속은 전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20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2.07% 상승한 7,010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은 약 2% 가량 오르며 지난 8월12일 내줬던 7,000선을 다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알루미늄은 2,050대의 저항선을 가파르게 돌파하며 2013년 2월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주요 상승 요인으로는 전일 발표된 미국 주택 및 건설 경기 지표 호조가 지목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전기동은 우하향세의 20MA가 금일의 고점부근인 7,020대에 위치하고 있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단으로는 6,830대에 자리잡은 120MA가 지난주 지지선으로 작용한 바 있어 자칫 6,800∼7,000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다소 지루한 힘겨루기가 지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알루미늄은 2,050선을 날카롭게 뚫고 올라서며 추가 강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루미늄 미결제약정이 지난 8월13일 약 91만8,000계약에서 8월19일에는 약 84만2,000계약으로 약 7만계약가량 급감했다. 지난주 후반 2,050대에서 1,980대까지 밀리는 과정에서 롱 플레이어들의 차익실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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