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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06 14: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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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 : 억불, 전년대비 증감률(%)) 자료:지식경제부. (단위 : 억불, 전년대비 증감률(%)) 자료:지식경제부

2009년 부품·소재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사상최대치인 무역수지 513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부품 중심의 무역수지 흑자구조, 對中 무역 집중도 및 對日 핵심 부품․소재 의존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6일 발표한 부품·소재 수출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이번 무역수지 흑자는 ‘부품․소재 특별법’이 제정된 2001년 대비 19배 증가한 규모다. 또한 2006년 이후 부터는 전산업 무역흑자를 견인해 부품·소재 중심의 무역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부품소재 수출은 세계 경기침체로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상반기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및 중국의 수요증가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개별소재 반도체 및 액정디바이스 등 전자부품과 광섬유 등 정밀기기부품은 전년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자부품 수출액은 632억달러로 전년대비 2.6% 증가했고 정밀기기부품 수출액은 39억달러로 전년대비 16.8% 증가했다.

수입은 급격한 환율 상승 및 생산 위축으로 큰 감소세를 보였으나,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 화학 및 1차금속 소재의 경우 재고조정 및 생산위축 등으로 수입이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품목인 액정, TAC 필름, LED 등 원천기술이 필요한 소재와 편광판, 항공기 등 핵심 부품 수입은 여전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액정수입은 전년대비 13.5%, TAC필름 28.5%, 편광판17.7%, LED 24.1%로 각각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부품의 무역수지 흑자가 소재의 5배에 달해 부품 위주의 무역수지 흑자구조를 나타냈다. 부품분야는 423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여 전체 흑자의 82.4%를 차지했다. 소재 분야의 무역수지 흑자는 90억달러로 전년대비 17배로 크게 증가했으나, 부품․소재 무역흑자의 1/6 수준에 불과해 아직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지역별로는 세계 경기침체지속과 각국의 보호무역, 환율 변동 등의 영향으로 對中 부품·소재 수출 증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별 수출입은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에서 부품․소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고, 對日 무역수지 적자도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특히對中 부품․소재 무역 집중도가 심화됐고 핵심 부품소재 對日 의존현상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對中 부품․소재 무역 수지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사상최대인 33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중국은 우리나라의 부품․소재 수출1위, 수입2위국으로 부상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반도체·액정 관련 전자부품(278억달러, 전년대비 25.6%↑) 및 수송기계부품(27억달러, 전년대비 35.3%↑) 등의 수출이 대폭 증가했고 전년 큰 수입기조를 보인 1차금속의 수입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對日 부품·소재 무역적자는 IT·자동차 산업 수출 둔화 및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전자부품 및 1차금속의 수입 대폭 감소와 엔고에 따른 단가상승 등으로 전년대비 소폭 완화된 201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액정·TAC 필름·편광판과 같이 대일 수입 의존도가 높고 원천기술이 필요한 핵심 소재 및 부품의 경우 수입이 증가했다. 액정 수입은 전년대비 85.1%, TAC 필름 28.8%, 편광판 19.2%, 폴리이미드 필름 23.1% 증가했다.

지경부는 이와같은 부품 중심의 무역수지 흑자구조, 對中 무역 집중도 및 對日 핵심 부품․소재 의존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부품․소재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종합대책은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10대 핵심소재(WPM : World Premier Materials) 개발, 수입규모가 큰 20개 핵심부품․소재에 대한 기술개발 및 부품소재 글로벌 마케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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