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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2 15: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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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처리시설 등의 기피대상이었던 혐오시설을 친환경 에너지 생산지로 변모시켜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소식이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강원도 홍천군 소매곡리 마을을 방문해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환경부, 강원도, 홍천군, 소매곡리 마을, 강원도시가스(주) 등의 대표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예산지원 등을 통해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강원도는 사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맡기로 했다. 홍천군은 실제 사업을 담당하면서 관련 조례제정,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매곡리 마을 주민들은 이번 사업의 참여 주체이자 일부 시설의 운영주체를 맡는다. 민간업체인 강원도시가스(주)는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고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한다.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은 하수·가축분뇨·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 밀집된 부지 등을 활용해 지역실정에 적합한 맞춤형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사업추진에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소득창출 등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구상한 것이 특징이다.

홍천군은 지난 5월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등 관계부처 평가를 통해 광주광역시, 충청북도 진천군과 함께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시범사업의 주요내용은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등으로 바이오가스, 퇴비 및 액비(물거름)를 생산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도시가스로 전환해 마을 주민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가구당 연간 91만 원의 연료비 절감이 예상된다.

또한, 퇴·액비시설의 운영을 마을공동체에 위탁할 계획이며 퇴·액비 판매 등을 통해 연간 5,200만원의 마을기금이 조성된다.

마을 주민과 홍천군, 강원도시가스(주)가 공동 출자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서도 연간 5,200만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이 밖에 해바라기와 야생화 꽃길 조성, 홍천강 수상레포츠센터 설립 등 관광기반 조성사업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상·하수도 설치사업도 추진된다.

시범사업은 현재 설계 단계이며 오는 10월에 착공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정연만 차관은 “홍천 시범사업은 혐오시설을 선호시설로 바꾸고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잘사는 마을로 만드는 1석 3조의 사업”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홍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본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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