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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5 09: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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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유정용 강관 수입추이 및 한국산 수입비율(2010~2012년, 단위: kg, %) .

미국이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공급과잉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우리 철강업계에 보호주의 무역이 새로운 부담으로 가중될 전망이다.

미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유정용 강관에 대한 산업피해 여부의 표결 결과, 위원 5명 전원 찬성으로 한국 등 6개국 제품의 수입으로 인해 미 업계의 산업피해가 있는 것으로 판정하고 이들 기업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반덤핑 관세 부과 시 기초가 되는 덤핑률은 현대하이스코가 15.75%, 세아제강·휴스틸·아주베스틸·일진제강 등 8개 업체가 12.82%, 넥스틸이 9.89%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와 함께 피소된 8개 국가의 덤핑률은 △베트남 24.22∼111.47% △인도 2.05∼9.91% △필리핀 9.88% △사우디아라비아 0% △대만 0∼2.52% △태국 118.32% △터키 0∼35.68% △우크라이나 6.73% 등이다.

우리나라에 덤핑률이 피소국들 가운데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한국산 유정용 강관 비중이 8개 피소국을 모두 합한 것과 비슷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타격은 더 크다.

유정용 강관은 석유나 천연가스 시추에 쓰이는 파이프로 셰일가스 개발 바람을 타고 미국의 수입량이 2010년 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유정용 강관 수입량의 24.2%(약 8억 달러)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이며 국내에서 생산하는 유정용 강관의 98.5%가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

또한 철강산업이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자국 시업을 보호하려는 이러한 ‘무역장벽 쌓기’가 활성화되면 철강수출이 더 험난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미 정부의 판정과 관련, 국내 업계의 대미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철강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의 확산 추세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으며, 이번 판정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토대로 업계 등과 긴밀히 협의해 적절한 대응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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