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투모로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녹색에너지체험관에 미래의 에너지·기후변화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지난 8월11일부터 3일간 에관공 용인 본사 녹색에너지체험관에서 청소년 에너지·기후변화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에너지 투모로우’를 진행했다.

‘에너지 투모로우’ 프로그램은 에너지절약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강의와 체험학습과 함께, 향후 유망한 에너지·기후변화와 관련된 미래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에너지전문가 및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이 몸소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시간인 에너지진로 특강에서는 에관공 직원이 강사로 나서 에너지 직업인으로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미래 유망 녹색직업에 대해 소개했다.

에관공 강진희 교육연수실장은 “획일화된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던 시대를 지나 다양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미래지향적인 직업을 선택해야하는 시대가 왔다”며 “어려서부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야 하며, 특히 에너지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대응 등 현 시대가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유망 직종에 관심을 가지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학생 형·누나들과 함께 대학교 학습에 관한 내용,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하고 재미있는 녹색직업 찾기 게임, 에너지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LED형광보드판 만들기, 다양한 에너지 시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녹색에너지체험관 투어, 에너지 골든벨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와 함께 참석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에너지 분야 직업들을 소개받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어 아이가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아이에게 다양한 체험학습과 진로체험 교육을 찾고 있는 학부모가 있다면 단연 이 프로그램을 추천한다”고 했다.

또한 멘토로 참여한 대학생들은 “청소년 시절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접하지 못해 관심 분야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지금 청소년들에게는 ‘에너지 투모로우’와 같은 체험교육 기회가 많이 주어져 청소년 시절부터 미래에너지 전문가로서의 꿈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체험 중심의 ‘에너지 투모로우’는 2학기 개학후인 9월에도 자유학기제 시범 중학교들의 신청을 통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와 교육부 교육기부센터(www.teachforkorea.go.kr)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에관공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STEAM(융합인재) 아웃리치 프로그램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투모로우’ 프로그램을 10월∼11월 중 시범운영하고, 2015년부터 전국 녹색에너지체험관(용인, 대구, 광주, 대전)내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에관공은 ‘에너지 투모로우’ 프로그램의 내실화와 자유학기제와 연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현직교사들을 중심으로 한 교육전문가들과 함께 프로그램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공단은 에너지기후변화교육학회(회장 이규석)와 협력 사업을 통해 전국 초중고 교사 13개팀(47명)이 참여하는 에너지기후변화교육 ‘에너지교사연구회’를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은 교육현장의 경험과 창의력을 통해 에너지·기후변화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