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8-27 13:18:40
기사수정

일본 후쿠시마에서 들여온 고철이 2011년 원전사고 발생 이후 오히려 급증해 방사성 오염으로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오나하마 세관지서의 ‘후쿠시마 무역개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2013년까지 우리나라가 수입한 후쿠시마현 고철은 9만2,455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 전체 국가들의 수입량의 58%에 달하는 물량으로 우리나라는 후쿠시마현 고철의 최대 수입국인 셈이다.

우리나라는 방사성 물질 오염 등 후쿠시마현 고철의 안정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도 △2011년 9,764톤(약 56억원) △2012년 43,439톤(약 110억원) △2013년 39,252톤(약 130억)을 수입하는 등 매년 고철 수입액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원전사고 여파로 후쿠시마현 고철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후쿠시마현에서 수출된 고철가격은 2010년 kg 당 62엔에서 2012년 31엔으로 급락했다.

최 의원은 “방사성 물질의 오염 여부에 관계없이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매년 수입을 늘려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검사시스템의 가동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노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2155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3D컨트롤즈 260
EOS 2025
프로토텍 2025
로타렉스 260 한글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