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게 성장하던 태블릿 시장이 올해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시장조사기관인 IDC社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대비 6.5% 늘어나는데 머물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예상치인 12.1%의 절반 수준이다. 세계 태블릿 시장 성장률은 지난 4년간 두자릿수에서 세자릿수까지 기록했었다.
이는 태블릿의 대체재라고 할 수 있는 노트북 PC, 스마트폰, 웨어러블 컴퓨터 등의 가격이 보다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소비자들이 구입한 태블릿을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오래 보유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나타났다.
IDC社의 태블릿 시장 연구 책임자인 필리페 부차드(Philippe Bouchard)는 “노트북 PC의 가격은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태블릿에 대한 강력한 가격 하락 유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유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7월 말부터는 MS의 윈도우 8.1 운영체제를 탑재한 250달러 이하의 태블릿이 다량 출하되고 있다.
특히 중국기업들이 작은 스크린을 가진 저렴한 태블릿을 출하하면서 신흥시장 태블릿 출하량은 1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필리페 부차드 연구 책임자는 “작은 스크린을 가진 태블릿은 웨어러블 컴퓨터와 스마트폰 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태블릿의 출하량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2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