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이 ‘2014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 을 앞두고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전시회 개최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 제조업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ICT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공장 구축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2014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이 오는 9월16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 2홀과 3홀에서 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29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전시회는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자동화기기 전문전시회로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는 독일, 일본, 미국 등 17개국, 270개사가 참가해 초정밀 자동화기기 2,445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두산중공업, 에치케이씨, 코펙스, 케이시시정공, 하이젠모터 등 170여개사가 출품한다.

전시관은 크게 △FA기기 △모션컨트롤 △로봇 △금속가공기기 △유공압기기 △제어계측기기 △소재부품·공구 등 10개로 구성됐다. 또한 한수원, 남동발전, 중부발전 등 발전 6사와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구성한 ‘발전플랜트기자재관’과 우리나라 자본재산업의 수요창출 및 수출증대에 기여한 우수제품들을 선보이는 ‘우수자본재포상관’ 등도 조성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필요한 IT·SW 기반의 융합형 기계류·부품·소재 제품이 다양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정부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 보급을 위해 1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이로 인해 ERP, MES 등 S/W와 함께 스마트기계·부품 개발과 보급이 추진되기 때문에 관련 업계가 전시회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9월16일과 17일 이틀간 열리는 ‘중동·인도·일본 지역 벤더등록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발전·석유 플랜트 국영발주처 및 EPC기업 9개사의 구매책임자가 방한해 우리나라 플랜트기자재기업 60개사와 1:1 구매상담을 벌인다.

또한 전시기간 내 열리는 해외바이어 및 말레이시아 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는 참가업체 추천 바이어 32명과 사무국 초청 말레이시아 바이어 30여명이 참가업체들과 맞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산진은 전시기간내 총 7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하고 총 3만명의 실수요자가 관람해 6억5천만달러 규모의 구매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헬륨을 이용한 고진공 질량 분석식 리크테스트(신시내티테스트 시스템즈코리아)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을 위한 통신방안(오토닉스) 등 기술세미나와 전략물자 수출관리 설명회, 지식재산권분쟁 상담 및 설명회, 특허정보 활용 상담 및 설명회 등도 함께 열린다.

박영탁 기산진 상근부회장은 “기계류와 소재부품산업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육성해야 할 필수적인 산업”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추진에 발맞춰 국산화된 고부가가치 ICT융합 기계부품의 시장진입 교두보가 되고, 자동화산업을 선도하는 국제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4홀에서는 서울국제공구전이, 5홀에서는 금속산업대전이 함께 개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ofas.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