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업가스 전문기업 프렉스에어는 2분기 외화제외 기준으로 매출 31억1,300만달러(3조1,69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6억9,700만달러로 7%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4억6,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2%에 달한다.
이같은 실적 향상은 주로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과 수요처인 금속, 에너지, 식음료 업계의 수요증가에 따른 것이다. 또한 인수합병과 가격상승 및 생산성 향상도 실적 호조에 한 몫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프렉스에어는 북미지역에서 16억2,800만달러의 매출과 3억9,8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7%, 4% 상승한 것으로 가격상승 효과와 정유사에 수소공급이 본격화 된데 따른 것이다.
유럽지역 매출은 4억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7,800만달러로 13% 올랐다. 이같은 실적호조에는 인수합병과 긍정적인 외화환산이 기여했다.
남미지역 매출은 5억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 증가한 1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브라질산업 위축과 인플레이션 효과에 따른 것이다.
아시아지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늘어난 3억9,4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5% 증가한 7,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인도, 중국, 태국 시장에서의 전자, 금속, 에너지 수요처에 대한 판매 확대에 따른 것이다.
프렉스에어는 올해 전체 매출이 124억~12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렉스에어의 스티브 엔젤 CEO는 “올 하반기 상당한 경제적 향상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회사는 운영 효율성, 프로젝트 추진, 금융 등에 초점을 맞춰 실적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