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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11 13: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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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심해저광물 탐사권 신규발급 현황.

공해상의 심해저광물 확보경쟁이 강대국과 글로벌 대기업 주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외교부 주 호주대사관은 5일 ‘국제 심해저자원 탐사권 취득동향 및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류공동유산(Common Heritage of Mankind)으로 불리는 공해 심해저광물 확보경쟁이 강대국 또는 대형기업 주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사는 중앙 태평양 유역에 5만8,000㎢ 면적의 신규 탐사권을 올해 7월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는 고품위의 복합 금속광물 단괴(감자형태)인 다금속단괴(polymetallic nodules)가 해저에 쌓여있으며, 광구의 가치는 약 71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국제해저기구 (International Seabed Authority, ISA)는 2014년 연례회의를 통해 7개 국가에서 신청한 7건의 심해저 광물 탐사권을 모두 승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각 탐사권의 면적은 3,000㎢∼7만5,000㎢에 달하며 초기 5년의 유효기간 이후 탐사실적 심사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고 탐사권 신청비용은 50만달러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심해저자원 탐사권 확보경쟁과 더불어 지금까지 기술적 난제로 여겨지던 해저자원의 채광, 수송, 처리기술도 진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캐나다 회사로 호주 브리스번에 사업본부를 둔 노틸러스 미네랄(Nautilus Minerals)社는 최근 PNG인근 비스마르크(Bismarck Sea) 해저 1,600m위치의 분화구 광물채광을 위한 250톤 규모의 장비제작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노틸러스 미네랄社는 해저채광을 지원하는 특수목적선을 4억5,000만달러를 들여 건조중이며 2016년 이후 채광개시 예정으로 알려졌다.

심해저자원 채광기술은 육상 광산장비, 동력케이블 배선, 해양석유가스 플랜트기술이 종합적으로 접목된 미래 신성장 산업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심해저자원 채굴이 가시화됨에 따라 환경보호 이슈도 부각되고 있다.

보호론자들은 심해저채광으로 인한 생태계 영향관련 연구가 아직 부족하고 규제 프레임워크(regulatory framework)이나 주관기구가 없는바 관리체제가 출범하기 전까지 탐사권 발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옹호론자들은 육상광업 대비 해저채광의 효율성 및 자연훼손이 경미함을 강조했으며, 그 예로 호주 오즈 미네랄(OZ Mineral)社의 프로미넌트 힐(Prominent Hill) 광산이 구리채광을 위해 8,000헥타르의 토지를 훼손하는데 반해 노틸러스社의 소와라(Sowara) 1 해저광구는 1.1헥타르 면적에서 같은 양의 구리 채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저광산은 도로, 교량과 같은 인프라건설이 필요 없고 심해저에서는 수압으로 인해 부유물형성(plume)이 자연 억제됨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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