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는 오는 10월31일 제3회 공인화재조사관(이하 CFI) 자격시험을 실시하고, 9월19일까지 시험접수를 받는다.
국제방화조사관협회(IAAI;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rson Investigators)에서 실시하는 CFI(Certified Fire Investigator)는 화재조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자격증으로서, 국내에서는 화보협과 IAAI 한국지회가 협력하여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CFI는 세부기준에 따른 학력, 경력, 교육훈련 분야에서 총 150점 이상을 획득한 자만이 응시할 수 있으며, 영어로 된 객관식 100문항 중 70문항 이상을 맞추면 합격이다.
화보협은 IAAI와의 업무교류를 통해 2010년 9월 30일 IAAI 한국지회를 설립하는데 주도했으며, 화재조사 관련 최신정보 제공 및 세미나 개최, CFI 자격시험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화보협 관계자는 “자격요건이 매우 까다로워 CFI 배출인원이 적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화재조사 자격증인 만큼 많은 인원이 지원하길 바란다”며 “국내 화재조사 분야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CFI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IAAI는 방화범죄 감소 및 방화조사관 육성 등을 목적으로 1949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방화조사 관련 기관으로 미국 메릴랜드주에 본부를 두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아일랜드, 호주,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등에 총 71개의 분회가 있으며 전 세계 8,000여명의 방화조사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