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그룹은 9월15일부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左)을 임명하고, 현대오일뱅크의 새 대표로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을 내정했다..

현대그룹이 장단 인사를 통해 그룹 경영쇄신 도모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5일부로 그룹사 사장단 인사를 일부 단행해 그룹기획실장 겸 현대중공업 사장에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임명하고, 현대오일뱅크의 새 대표로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을 내정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그룹사 경영을 쇄신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사장단 인사와 함께 보다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위해 기존 현대중공업 기획실을 그룹기획실로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신임 권오갑 그룹기획실장 겸 현대중공업 사장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지난 1978년 현대중공업을 입사해 2007년 현대중공업 부사장직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 일해왔다.

현대오일뱅크의 새 대표로 내정된 문종박 부사장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해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현대중공업 상무를 거쳐 2010년 현대오일뱅크에서 전무로, 2013년부터는 부사장으로 일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