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6번째부터)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문재도 산업부 제2차관, 정지택 기산진 회장 등 참석 귀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첨단 자동화기기 기술경연의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4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이 고양시 킨텍스에서 9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1985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국내 자동화 관련 최대 전문전시회로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일본, 미국 등 17개국, 270개사가 참가해 초정밀 자동화기기 2,445개 품목을 선보이게 된다.

전시분야는 자동화산업의 대표적인 FA기기·모션컨트롤, 로봇, 금속가공기기, 유공압기기, 제어계측기기, 부품·소재공구 등 10개 전문관과 발전 6사(한수원, 남동, 중부, 서부, 남부, 동서)와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구성한 ‘발전플랜트기자재관’, 우리나라 자본재산업의 수요창출 및 수출증대에 기여한 우수제품들을 선보이는 ‘우수자본재포상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정부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조혁신 3.0’ 전략의 일환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필요한 IT·SW 기반의 융합형 기계류·부품·소재 제품을 다양하게 소개해 최첨단 자동화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일환으로 1조원 규모의 제조혁신 재원을 조성해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 보급을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ICT융합 자동화기기 및 부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수요도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참가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산제품의 수요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기산진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의 동시 개최로 국내외 자동화기기 구매담당자 및 실수요자 3만명 이상이 관람하고, 6억5,000만달러 규모의 구매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16일과 17일 양일간 개최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중동·인도·일본 지역 플랜트 국영발주처 및 EPC기업 8개사의 구매책임자가 방한해 우리나라 플랜트기자재기업 60개사와 1:1 구매상담을 벌인다.

아울러 참가업체 수출촉진을 위해 7개국 32명의 참가업체 추천 바이어와 말레이시아 바이어 29명을 초청해 전시기간 동안 맞춤 바이어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인도에서 케른 인디아(Cairn India Limited), 시몬 인디아(Simon India Ltd.) 등 2개사가 참석하고, UAE에서 타겟 엔지니어링&컨스트럭션(Target Engineering & Construction Co. LLC.), CCC(Consolidated Contractors International Company), 가스코(GASCO : Abu Dhabi Gas Industries Limited) 등 3개사와 요르단의 국영전력공사(NEPCO : National Electric Power Co., Jordan)가 참여한다.

또한 일본에서는 세이카(SEIKA Corp.), 플랜트 멘테넌스(Plant Maintenance) 등 2개사가 초청되며, 바이어의 선호제품과 국내기업의 생산제품 및 수주 가능성 등을 고려한 사전매칭을 통하여 보다 효율적인 1:1 맞춤상담을 꾀했으며, 국내기업으로는 (주)효성, (주)비츠로테크, 대창HRSG(주) 등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플랜트기자재 생산기업 60개사가 참가한다.

박영탁 기산진 상근부회장은 “이번 상담회는 UAE, 요르단, 인도, 일본 등에서 전력, 오일, 가스 등 다양한 분야의 발주처가 참여해 국내 플랜트기자재 업체들의 해외시장개척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발전 6사의 지원으로 30여개사가 참가하는 ‘발전플랜트기자재관’이 전시회장 내에 마련돼 해외바이어들이 직접 제품을 보고 상담할 수 있어 상담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진흥회는 플랜트기자재산업의 해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플랜트기자재협의회’를 2010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해외 발주처 및 EPC업체 벤더등록 담당자 초청 세미나 및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기자재업계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신기술, 신제품 경연의 장이기도 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을 위한 통신방안’ 등 4개 기술세미나를 비롯해, 우리기업이 수출하는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적절한 대응방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분쟁 상담 및 설명회’, ‘특허정보 활용 상담 및 설명회’, ‘전략물자 수출관리 설명회’ 등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외에 9월16일 개막식과 동시에 거행되는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우수 자본재개발에 공로가 큰 유공자 31명과 유공기업 15개사가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및 장관 표창을 수훈했다.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 자본재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념해 온 기계산업계 임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1984년부터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포상에서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국내 전동 액츄에이터와 밸브위치표시기 시장의 국산화 선두주자로서, Quater-Turn Type 밸브 액츄에이터 세계시장점유율 14%, 밸브위치표시기 세계시장점유율 6.7% 등을 기록해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로 한성민 에치케이씨 한성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약 37년의 노하우로 선진업체의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시트 무단조절 라운드 타입 등받이조절장치(Recliner)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모범사례로 호평 받는 조립라인을 구현한 황선경 대원정밀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수상했다.

또한 철탑산업훈장은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감온 감압 복합 제어 밸브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기존 수입제품 대비 약 40%의 비용절감효과와 300억원의 시장창출 기대효과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안효득 코펙스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터널굴진기(TBM)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 및 신성장 산업군 창출에 기여한 오원섭 이엠코리아 사장 △산업용 디지털 UV프린터 및 디지털 UV라벨프레스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이연구 딜리 상무이사, 친환경 고성능 유압브레이커 국산화를 통해 품질 및 가격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용창출을 이룬 주진무 대모엔지니어링 전무이사, 원전 핵심제어설비 국산품의 성능 및 신뢰성 검증을 통한 기술성 및 현장적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동반성장 모범사례를 구현한 곽택헌 한국수력원자력 팀장 등 이상 4명이 수상했다.

이밖에 대통령표창은 양재구 플로우테크 대표이사 등 3명과 기업부문 씨피시스템 1개사가 수상했으며, 국무총리표창에는 강호경 현진소재 사장 등 4명과 기업부문에서 케이에이치이 등 3개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에는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 등 17명과 11개 기업이 각각 수상했다.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기계류·부품·소재산업은 일단 시장진입에 성공하면 후발국이 추격하기 어려운 ‘Long Cycle 산업’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육성해야 할 필수적인 산업”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추진에 발맞춰 국산화된 고부가가치 ICT융합 기계부품의 시장진입 교두보가 되고, 자동화산업을 선도하는 국제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4홀에서는 서울국제공구전이, 5홀에서는 금속산업대전이 함께 개최되어 별도의 입장등록절차 없이 동시에 관람이 가능하다.

17國·270社 참가 2,445개 품목 선

플랜트기자재 60社 1:1 구매상담

유공자 31명, 유공기업 15社 훈·포장

■ 주요 참가 업체 소개

▲ 심재현 두산중공업 상무가 문재도 산업부 차관,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정지택 기산진 회장 등 참석귀빈들에게 두산의 플랜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발전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산중공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플랜트 전문기업으로서 지난 50여년간 전 세계 40여개국 국가에 발전, Water 등 각종 플랜트 설비를 공급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해수담수화 분야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위이며, 발전 설비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전 주기기를 공급했다. 우리나라가 수주한 UAE 원전 프로젝트에도 원전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Babcock, 체코의 Skoda Power, 독일의 Lentjes 등 글로벌 발전 설비 기업을 인수해 보일러, 터빈, 발전기 등 발전 설비 3대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 두산VINA 생산공장, 루마니아의 두산 IMGB, 인도의 DPSI 등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친환경 그린 에너지 분야에서는 3MW 육해상 풍력시스템인 WINDS3000 인증을 완료하고 2011년 전남 신안 풍력단지 9MW 첫 수주에 성공하는 한편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CCS)분야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서도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 박성기 덕일산업 상무가 문재도 산업부 차관,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정지택 기산진 회장 등 참석귀빈들에게 두산의 플랜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덕일산업주식회사

덕일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차용 커넥터 및 스위치류를 전시했다.

덕일산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밀 부품소재 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최신 사출 성형기와 금형가공기 및 최첨단 실험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다. 500여 종류의 자동차 전기전원 공급장치 부품 및 통신용 커넥터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각종 스위치, 센터 커넥터, 퓨즈박스, 차량 비상랜턴 등 자동차 전장부품 3,000여가지를 생산한다. 플라스틱 관련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꾸준한 연구개발과 신기술의 축적만이 최고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매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과 신장비 구입에 투자하고 있다.

▲ 이동일 대원정밀 부장이 대원정밀의 주요 생산품목인 자동차 시트 부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원정밀공업주식회사

대원정밀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차 시트, 현가스프링, 정밀스프링을 전시했다.

회사는 스프링·시트제품의 소재 개발에서부터 설계·제품생산·설비제작·기술제공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미국·중국·인도·폴란드·러시아 등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세계 전역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현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요 생산품목으로는 자동차 시트 부품인 △리클라이너 △어저스터(Adjuster) △파워 하이트 어저스터(Power Height Adjuster) 등을 생산하고 있다.

▲ 김영문 인아오리엔탈모터 과장이 자사의 모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인아오리엔탈모터

인아오리엔탈모터는 1979년 창업 이후 국내 소형정밀 모터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C 모터, 스텝핑 모터 등을 전시했다.

인아오리엔탈모터가 이번에 전시한 AZ 시리즈는 신개발 ABZO 센서를 채용해 백업 배터리가 불필요한 다회전 앱솔루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외부 센서 비용의 절감, 유지 보수비용 절감 등 고객 장비의 총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신뢰성 높은 올리엔탈 모터만의 폐 루프 제어 시스템으로 구성된 스테핑 모터 유닛으로 고효율 기술을 계승하면서 시쿼스 기능, 각종 모니터 기능 등에 이용할 수 있다.

더울어 원점 복귀 속도 제한을 모터가 구동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모터의 위치 결정 정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확한 원점 복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