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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18 13: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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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제유가 동향 (단위 : $/B).

국제유가가 非OPEC 국가의 원유생산 증대, 지정학적 불안요인 완화, 美 경기회복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18일 ‘최근 국제유가 및 국내 석유가격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이라크 내전 확대 등에 따른 단기고점을 기록한 6월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9월초부터 100달러/배럴 이하로 진입했다.

두바이유 현물가는 9월5일 100달러 이하로 진입한 후 하락세를 지속해 9월15일 기준 95.19달러를 기록했으며, Brent 선물유가는 9월8일 100달러 이하로 진입해 9월15일 96.65달러를 기록했고 WTI 선물유가도 92.92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싱가포르 휘발유가 역시 6월30일 125.42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세를 유지하면서 9월15일에는 108.39달러까지 하락을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 약세의 원인은 △국제적인 원유 초과공급 상황 지속 △지정학적 불안요인 완화 △달러화 강세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 세계 원유 공급량은 非OPEC 원유생산 증대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1만배럴/일 증가한 9,2900만배럴/일 수준을 기록(IEA)했으나, EU와 중국의 경기침체 지속·일본 발전용수요 감소 등 영향으로 원유 수요는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셰일 등 비전통원유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非OPEC국가들의 원유공급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OPEC이 현재 생산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공급이 초과된 것이다.

미국의 일일 석유생산량은 2013년 1,232만배럴에서 올해 1,367만배럴, 캐나다는 2013년 410만배럴에서 올해 44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OPEC의 일일 생산량은 올 3월 2,950만배럴에서 8월 3,031만 배럴을 기록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을 살펴보면, 이라크·리비아·우크라이나 등 최근 정정 불안이 발생했던 지역에서 사태가 다소 진정되거나 원유생산 차질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면서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

이라크는 IS와의 내전은 지속되고 있으나 생산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연방정부 구성 등으로 정정불안이 다소 완화되는 상황이며, 리비아는 정부와 반군간 일부 협상타결로 원유생산량이 증가 추세이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서방과 러시아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으나 공급차질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미국 양적완화 규모 축소 및 경기회복 가속화에 따른 달러화 가치 상승이 국제유가 하향세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5월6일 1.393달러/유로을 기록한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9월15일 7.1% 하락한 1.294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해외 주요기관들은 올해 잔여기간 중 국제유가는 100달러/배럴 전후의 하향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라크 내전·우크라이나 사태·이란 핵협상 등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악화될 경우 단기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경우,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그동안의 국제유가 안정이 반영되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다. 통상 국제유가(싱가포르 휘발유가)는 약 2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가격에 반영된다.

9월15일 기준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1816.09원/ℓ로 9주 연속하락하면서 지역에 따라 평균 판매가가 1,700원/ℓ대로 형성된 경우도 있었으며, 경유 판매가격도 1620.34원/ℓ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9월15일 현재 전국에 영업중인 알뜰주유소는 총 1,120개이며, 알뜰주유소 평균 판매가(자영알뜰 기준)는 전체 주유소 평균 판매가 대비 휘발유 46.3원/ℓ, 경유 48.6원/ℓ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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