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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24 17: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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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에 개막식에 참석한 (左부터)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풍산 최한명 사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한국철강협회 권오준 회장, 산업부 박청원 실장, 건설기계협회 김정래 회장, 국토부 곽민희 과장, 현대중공업 구자진 본부장, 두산인프라코어 박형원 전무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우리 철강금속산업이 중국 저가공세 및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 철강 및 비철업계가 산업전 개최를 통해 불황극복에 적극 나섰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와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류진)가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새로운 미래, 기회에 대한 준비와 관심’을 주제로 ‘2014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KISNON)’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대한금속재료협회·한국철강자원협회가 후원하며, 더페어스·S&M미디어·KOTRA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9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열렸다. ‘2014 한국국제건설기계전’, ‘2014 한국전기산업대전’과 동시에 개최돼 유관 및 이종 산업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은 2010년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참가업체들은 글로벌 첨단 종합 소재 공급자로서 발전하는 모습과 국내에서 생산한 우수한 철강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을 국내외 수요가 및 잠재 수요기업에게 홍보하고, 신규시장 개척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포스코·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세아제강·세아베스틸·고려제강·TCC동양·일진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와 고려아연, 풍산, LS-NIKKO동제련, 대창 등 국내 주요 비철금속업체 및 중국 등 14개국에서 총 18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또한, 이스라엘수자원공사, 쿠웨이트 정유공사 등 해외 바이어 300여명을 초청해 수출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아시아, 유럽 등 최소 20개국 이상에서 1,0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관람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국내 바이어도 2만명 이상 유치해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철강 및 비철업계에서는 해외시장과 내수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철강 및 비철관련 종합 소재기업과 융·복합 첨단금속소재, 가공, 유통, 설비, 물류 등 모든 수요가들이 참여하는 금속 관련 종합전시회로 철강 및 비철금속 관련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돼 업계에 많은 기대가 모아졌다.

▲ 한국생산기술원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가 마련한 부스에서 출품업체와 바이어들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 기간에 부대행사로 △더페이스 주관 ‘중국 수출·구매 상담회’ △S&M미디어 주관 ‘과잉시대 철강유통의 중요성과 미래’ △현대제철 주관 ‘신기술 홍보 작은 한마당’, ‘2014 강재 이용 기술 발표회’ △한국동공업협동조합 주관 ‘동 및 동 합금 기술강연회’ △KOTRA 주관 ‘해외 수출·구매 상담회’ △현대하이스코 주관 ‘연료전지 세미나 △한국비철금속협회 주관 ‘비철금속 온실가스 감축 세미나’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주관 ‘자동차산업 동향분석 포럼’ △한국철강협회 주관 ‘철강홍보위원회 회의’, ‘철강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전시분야로는 △국제철강소재 및 제품전에 일관제철, 봉·형강, 판재류, 특수강류, 강관류, 선재제품, 원료·부자재, 가공제품이 △ 국제비철금속소재 및 제품전에 동, 알루미늄, 연·아연, 희유금속, 가공제품이 △국제튜브·파이프 산업전에 튜브, 파이프, 가공기술이 △국제금속가공설비 및 기술전에 제철·제강설비, 표면·열처리 설비, 철스크랩 설비, 주조·단조 설비, 금속가공기, 절단기·절곡기, 공업로, 측정·시험·분석기, 철강 소프트웨어 등으로 나뉘었다.

24일 개막식에 참석한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철강과 비철금속이라는 소재산업과 건설기계산업이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공존공생을 향해 나아가는 ‘비즈니스 생태계의 결’을 잘 살린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 기간 내내 업계 간 활발한 교류와 소통으로 신뢰를 높이고, 나아가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주는 마케터 역할을 통해 시너지 역할을 극대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해외 120개사 등 총 385개사 철강 및 비철업계, 건설기계 업계가 참여하며, 해외바이어 5,500명을 포함해 총 6만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많은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포스코에서 출품한 전시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 주요 참가업체

◇ 포스코

국내 1위 철강업체 포스코는 이번 전시회에 자동차·전기전자·선재·에너지조선·강건재·STS·신소재 등 7개 부문으로 구역을 나눠 패밀리사 내 8개社가 참여했다. 포스코의 이번 전시관 주제는 ‘from Steel Supplier to Solution Partner’로 다양한 고객 성공사례를 7개 주요 산업군 별로 나눠 소개했다.

주요 전시품목으로 △포스코는 열연·냉연·도금·전기·스테인리스강판, 선재, 후판, 마그네슘 강재를 바탕으로 고객과 협업한 부품을 △포스코강판은 프린트강판, TPO강판, 3.0T 알루미늄 불소도장강판, STS 유색 Clear 도장강판, STS윤활강판 등을 △포스코건설은 대공간 구관접합부, PosMAC 외단열 시스템, 초고강도 강관말뚝, 초고강도 MS케이블 시스템 △포스코 ICT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포스코 AST는 LNG선 탱크용 Membrane Sheet △포스코켐텍은 리튬 2차전지 음극재인 흑연계 음극재 PAS_C Series △포스코 TMC는 자동차용·가전용·EMfree 모터 코아 △포스코 플랜텍은 Jack Up Rig, DPC, Rack & Chord 등을 전시했다.

◇ 현대제철

이번 전시회에서 '환경과 안전을 위해 신공정 및 소재 극한에 도전하는 현대제철'을 표현한 현대제철은 2013년 일관제철소 3기를 완공해 고로 조강과 전기로 조강을 통해 연간 총 2,400만톤에 달하는 조강 생산 능력을 갖춘 자동차 소재 전문제철소다.

현대제철은 이번 전시회에 자동차, 조선, 에너지, 가전 등 기초 산업을 비롯해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열연코일·냉연코일·후판·철근·특수강 등을 소개했다. 또한, 관계사인 현대하이스코는 △송유관 △케이싱·튜빙·유정 굴착 부문의 유정관 △차량 경량화 부품으로 TWB, 하이드로포밍, 핫스탬핑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이용해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연료전지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 이재강 팀장이 가전, 자동차, 조선 등에 적용되는 스테인리스 新제품군을 설명하고 있다..

◇ LS니꼬동제련

LS니꼬동제련은 비철금속업게에서 세계 상위수준의 금속소재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전기동, 귀금속 생산뿐만 아니라 금속 리싸이클링과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의 주 수익은 전기동 부문에서 나오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최고 등급인 ‘Grade A’로 등록된 LS니꼬동제련의 전기동은 자용로 공법과 미츠비시 연속 공법으로 만들어진 정제조동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99.99% 이상의 고순도 동이다. 이 제품은 전기전도성·열전도성·가공성·내식성이 뛰어나 응용 범위가 다양하며, 기능재·전선 및 통신용 케이블·반도체 부품·PCB(인쇄회로기판)·통신 및 전자부품·배관재·합금재·건축자재 등 여러 분야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 TCC동양

1959년 창립된 TCC동양은 국내 최초 주석도금강판을 생산한 기업이다. 현재 14개 계열사를 거느린 TCC동양은 40여개국에 자사 주력상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 전기주석도금강판, 전해크롬산처리강판, 전기동도금강판 등이 있다.

TCC동양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 대표제품인 전기주석도금강판·전해크롬산처리강판·전기동도금강판·전기니켈도금강판·라미네이트강판·금속인쇄제품·고내식 주석도금강판을 소개했다. 전기주석도금강판의 경우 가공성·도장성이 우수하며 식음료캔이나 페이트캔 등에 적용된다.

자기융착성·용접성이 뛰어난 전기동도금강판은 자동차 브레이크용 2중권 강관 튜브, 냉장고 등의 냉매 튜브 등에 쓰인다. 한편, 노트북용 2차전지 등에 쓰이는 전기니켈도금강판은 내식성과 가공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며, ETP-T 또는 TFS-T강판에 PET·PE 필름처리한 라미네이트강판은 친환경성과 내식성이 우수하며 식음료캔 등에 적용된다.

◇ 풍산

이번 전시회에서 풍산은 오는 11월경 창원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동분말(COPPER POWDER)을 선보였다. 동분말은 정밀부품, 무급유베어링, 도전성 페이스트, 방산제품을 비롯해 터치스크린, 인쇄전자회로, 태양전지 등 첨단제품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소재다.

풍산은 순도 99%이상의 100~500㎚(나노미터) 크기의 동 나노분말부터 순도 99.99% 이상의 75㎛ 이하 크기의 동분말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구리-은, 구리-인, 구리-니켈, 구리-주석 등 다양한 동합금분말도 생산, 수요처가 원하는 품질의 분말을 즉각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신동산업과 방위산업에 전념해온 풍산은 동 및 동합금 판·대, 리드프레임재, 소전 등과 각종 탄약 및 탄약부품, 전기전자 부품용 동합금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첨단산업까지 쓰이는 각종 동 및 동합금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풍산의 주 매출은 민수 부문이 70%, 방산 부문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신동제품인 동 및 동합금 판·대는 자동차 내부 커넥터를 비롯해 컴퓨터, 휴대폰, 선박,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며, 리드프레임재는 반도체,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의 기초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또 풍산의 동합금관은 내해식성 및 내구성이 뛰어나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핵심 소재로 쓰이고 있으며, 세계 상위 수준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 TCC동양, 영업본부 피승용 팀장과 손호성 과장이 자사의 新제품 고내식 주석도금강판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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