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김기현 울산시장, 알 가라위(Al-Garawi) 어드밴스드(Advanced) CEO, 이재훈 SK가스 CEO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가스와 사우디 Advanced사가 손을 맞잡은 PDH 공장이 울산에 들어서 1억3,500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외국인 투자 유치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는 25일 사우디 주베일에서 SK가스와 어드밴스드(Advanced)社가 PDH공장 합작투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아시아 4개국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울산 세일즈 글로벌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울산시의 주도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이재훈 SK가스(주) COO, 알 가라위(Al-Garawi) 어드밴스드(Advanced) CEO, 코트라(KOTRA) 두바이무역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PDH(Propane Dehydrogenation)란 프로판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으로서,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함께 석유화학산업의 주원료로 자동차부품, 수지, 전자제품류, 섬유 등의 기초 원료로 사용된다.

합작사의 신설법인 명칭은 ‘SK어드밴스드’로 총 자본금은 4,000억원 수준에 SK가스와 어드밴스드(Advanced)의 지분 비율은 각각 65%와 35%이다.

울산시는 올해 초 양사 간 PDH공장 합작투자동향을 파악하고 산업부, 코트라(KOTRA) 등과 메가프로젝트 투자유치 T/F팀을 구성대 사업현장방문 투자간담회 개최, 유관기관 합동 투자유치 실무협의, 전력수전 확보 지원, 인센티브 지원 협의 등 중앙부처, 사업부서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투자유치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투자협약에 따라 SK가스와 어드밴스드(Advanced)사와의 합작 외국인투자기업인 SK어드밴스드(주)는 울산시 남구 용연로 299 일원에 2016년까지 10만4,000㎡의 부지에 1조600억원을 투자하여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울산시는 공장가동에 필요한 전력수전 확보를 위한 산업단지개발계획 변경,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및 조세감면 등 원활한 투자진행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공장 신설로 총 1조600억원대의 직접투자는 물론 1억3,500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외국인 투자 유치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100여명의 직접고용효과, 연평균 2조원에 달하는 직간접 생산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가스는 국내제일의 LPG 공급기업으로 LPG사업의 축적된 역량과 셰일가스 붐을 이용한 국내 PDH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문가스화학 기업이다.

어드밴스드(Advanced)는 PDH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우수한 노하우 바탕으로 연간 45만 톤 규모의 프로필렌 및 폴리프로필렌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으로 한국에 투자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결심한 SK가스 및 어드밴스드(Advanced)사의 용단에 감사한다”며 “울산과 사우디의 최고와 최고가 만난 만큼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