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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30 16: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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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널리스트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는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左)과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을 통해 원가절감·해양설비역량 확보·기자재조달 노하우 등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종합EPC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사장 박대영)이 30일 거제조선소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12월1일 합병을 앞두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합병 후 매출 목표를 40조원으로 밝히며, △조선 6조원 △해양시추설비 4조원 △해양생산설비 8조원 △화공플랜트 11조원 △발전설비 4조원 △산업환경 2.5조원 등 세부 매출 목표 및 전략을 소개했다.

박대영 사장은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큰 분야는 해양생산설비 부문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의 설계인력 중 해양플랜트 Top-Side 상세 설계가 가능한 인원이 약 1천명에 달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통상 해양플랜트 설계인력을 신규로 육성하는데 3~5년이 걸리지만, 이탈리아 사이펨의 사례를 보면 육상플랜트 설계인력을 해양化하는데는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혀, 단시간내 해양플랜트 설계역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합병회사의 연간 구매물량은 약 10조4,000억원 규모로 통합구매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상당하다고 박 사장은 설명했다. 원가절감이 가능한 항목을 검토해 본 결과, 통합구매를 통해 연간 약 1,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2~3년 내에 통합구매 물량이 3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경우 원가절감 효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박 사장은 또 삼성엔지니어링의 플랜트 기자재 조달 노하우를 해양플랜트에 적용하고 주요 기자재업체를 공동 관리함으로써 조달과 납기관리 분야의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시너지 효과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대형 해양 생산설비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토탈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종합 EPC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합병회사의 연간 구매물량은 약 10조4,000억원 규모로 통합구매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상당하다고 박 사장은 설명했다. 원가절감이 가능한 항목을 검토해 본 결과, 통합구매를 통해 연간 약 1,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2~3년 내에 통합구매 물량이 3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경우 원가절감 효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박 사장은 합병으로 인해 부채비율 상승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2014년 6월말 양사 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추산하면, 합병회사의 부채비율은 223%며, 이 수치는 기존 삼성중공업의 단독 부채비율 226%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양사 합병으로 부채총계가 17조8,000억원으로 증가하지만, 자본총계도 신주발행 등을 통해 8조원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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