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조사회사 BCN이 지난 5일 발표한 7월 슬림형 TV 일본내 판매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54.2% 대폭 증가했다.
판매금액도 전년동기 대비 30.2%로 크게 신장됐다. 5월부터 시작된 에코포인트제도가 교체 구매 수요를 강하게 자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슬림형 TV는 예년의 경우 연말 대목에 가장 크게 판매가 신장됐으나 지난 7월은 연말에 못지않은 열기를 보였다.
지난해 7월에도 베이징 올림픽의 효과로 판매대수가 19.5% 상승하는 등 호조를 보였지만 올해는 이를 한층 뛰어넘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가을 이후 급격히 하락한 평균가격도 내림세가 멈추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력상품인 32형은 8만7,500엔으로 지난 1월 이후 거의 안정되고 있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BCN은 “경제정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에 앞선 대폭의 가격하락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전국의 약 2,300개 가전양판점의 자료를 집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