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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01 13: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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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수 싱크홀로 시민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싱크홀의 원인이 되는 지하 동공, 노후 상하수도관 누수 등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되고 있지만 핵심 특허출원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최근 5년(2009~2013)간 지하탐사관련 특허출원(총 183건) 중 ‘지하 동공’ 등 지하지형탐사 기술 분야가 56%를 차지하고 있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지하탐사장비 배치나 조합에 관한 특허출원이 8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탐사신호를 처리·분석하는 등 싱크홀 진단을 위한 핵심기술 분야의 특허출원은 1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미국은 지하탐사 정확도 향상을 위한 탐사신호 처리·분석 등의 특허출원 비중이 한, 미, 일 3국 중 가장 높은 2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질특성 및 지하 동공 지도 정보를 활용해 도심 지하 이상 유무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하는 연구개발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는 아직 최적화된 탐사신호 선택을 위한 도심 ‘지하 지도’가 부족하고, 탐사신호 처리·분석 기술 등의 특허출원도 탐사신호를 단순 분석하는 기술에 국한 되어있다. 또한 국내에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는 지하탐사장비들은 대부분 외국산으로 국내 도심지 ‘지하 동공’ 탐사에 큰 역할을 못하고 있다.

이에 대도시 지하의 지질특성의 정보화 및 지하 이상 유무를 신속·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한국형 탐사신호 처리·분석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천세창 특허심사1국장은 “싱크홀을 재난으로 인식하고, 국내 지질특성 파악 및 싱크홀 발생원인을 사전에 찾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국 지질특성에 맞는 탐사신호 처리·분석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면서 “이제 우리도 선진국 수준의 싱크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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