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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01 15: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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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산업 업종별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매출액 (단위: 개, 명, 백만원, %).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로 사업을 하고 있는 뿌리기업이 총 2만6천개에 달하고 매출액이 9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3년 뿌리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뿌리산업 업체 수는 총 2만6,013개(제조업의 7.6%), 고용인원은 42만명(제조업의 11.7%)으로 집계됐다. 10억원 투자 대비 취업유발효과는 7.3명으로 타 업종대비 높아 인력고용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10인 미만 업체 수가 1만7,792개사(68.4%)로 고용인원은 17.3%(7만2,637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중기업(50인~299인) 규모의 뿌리기업 업체 수는 1,586개사(6.1%)에 불과하지만 고용인원은 35.4%(14만9,049명)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정책적으로 중기업 육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이 나타났다.

뿌리기업 전체 매출액은 90조7,317억원으로 용접(33조, 37%)과 표면처리(24조, 26%) 관련기업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조는 부품제조를 위한 전주기 라인이 필요한 장치산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1인당 매출액이 2억8,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용접의 경우 조선, 플랜트, 건설 산업에서 막대한 자금력과 다수의 용접사가 요구돼 타업종에 비해 큰 규모의 사업체가 많아서 사업체 평균 종사자(27.3)와 매출액(62억3,100만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뿌리기업이 1만4,145개사로 전체의 54.4%를 차지했으며 동남권(울산·부산·경남)에 5,789개사(22.3%)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자동차·조선·반도체·기계 등 수요산업이 밀집된 곳으로 뿌리산업이 제조업의 근간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뿌리기업의 평균 연구개발 투자액은 매출액 대비 1.2%로 제조업 평균(2.8%)에 비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인력 1인당 연구개발비는 제조업 평균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같은 규모의 뿌리기업군에서 1인당 부가가치가 연구개발(R&D) 연구소 보유 뿌리 기업이 미보유 뿌리 기업보다 36% 높게 나타나 고부가가치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R&D 투자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규모의 기업군에서 수출 뿌리기업은 미수출 뿌리기업에 비해 1인당 부가가치가 평균 50% 높게 나타나 우수 뿌리기업의 해외진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R&D 연구소를 보유해 기술개발에 집중하는 뿌리기업은 종사자 규모와 상관없이 매출액에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이러한 뿌리산업 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뿌리산업이 국내 제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첨단 뿌리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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