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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02 13: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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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차량 경량화를 위한 소재로 알루미늄을 점찍고 합작사를 설립해 알루미늄 강판 생산에 나선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도요타는 2018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되는 캠리에 알루미늄 소재를 양산모델 차체에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는 프리우스, 렉서스 세단 등 일본에서 생산하는 일부 모델에 후드와 리프트게이트 등 일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 생산 캠리에 사용될 알루미늄 강판은 도요타그룹의 종합무역상사인 도요타통상과 고베제강이 합작공장을 설립해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앨라배마 지역에 위치할 이 공장은 2018년 초부터 연간 10만톤 규모로 본격 생산한다.

도요타는 향후 출시될 모델들에 알루미늄을 비롯한 합금·합성 소재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전문가들은 생산설비 및 가격 등의 문제로 아시아 업체들이 서구에 비해 알루미늄 적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어 획기적이다.

차체에 알루미늄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알루미늄을 가공할 수 있는 알루미늄 용접 등의 생산설비를 갖춰야 하고, 알루미늄 적용이 가능한 생산 설비로 전환해야 한다.

서구업체들은 신규 생산라인 도입 시 이같은 점을 고려해 적극 전환해 왔으며 도요타와 혼다 등 아시아 업체들은 기존 공장 라인을 새로운 라인으로 전환하기 어려워 보였다.

이는 서구의 고급 완성차업체들의 경우 설비 투자 등의 비용을 알루미늄 적용을 통한 고가 프리미엄 신차 판매로 회수할 수 있지만, 아시아업체들은 양산 브랜드 위주로 시장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도요타를 시작으로 고급 브랜드에 이어 대중 브랜드 시장도 향후 알루미늄 및 합금 소재 적용 등의 경량화를 중심으로 연비 경쟁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포드가 주력 모델인 F-150에 알루미늄 바디를 적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도요타도 주력모델인 캠리에 알루미늄 적용을 확대함으로써 대중 브랜드 업체에게도 알루미늄이 확대 적용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드와 GM 등 미국업체들이 일부 모델의 프레임과 바디 패널 전반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기로 한 것에 비해, 도요타는 후드와 리프트게이트 등 가공이 용이하면서 적용 효과가 큰 부문에 알루미늄 소재를 우선 적용함으로써 비용 대비 효과 위주의 알루미늄 적용 방식을 채택해 한 것이다.

향후 자동차 업계는 연비 개선을 위해서 파워트레인 개선뿐만 아니라 차량 경량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알루미늄 등의 경량소재 적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알루미늄 제조업체 노벨리스의 전망에 따르면 2016년까지 알루미늄 사용 증가율은 아시아업체들이 71%에 그치는 데 반해 서구업체들은 500% 이상 증가가 예상되며, 알루미늄 소비량도 아시아업체들은 자동차용 알루미늄 강판의 전체 10%, 미국업체와 유럽업체들이 각각 45%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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