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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08 13: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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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₃공급 과잉률 추이, 내년 경에 수급 균형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자료:OCI머티리얼즈 상반기 IR 보고서).

특수가스 국산화를 통해 반도체, LCD 등 국내 주력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온 OCI머티리얼즈(대표 임민규)가 주력 품목의 생산 재개와 증설로 재도약의 날갯짓을 시작한다.

OCI머티리얼즈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영주 모노실란(SiH₄) 2공장 생산 재개와 삼불화질소(NF₃) 1천톤 증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OCI머티리얼즈는 지난해 8월 영주공장 화재로 인해 올 10월까지 SiH₄ 생산을 중단해왔다. OCI머티리얼즈는 연산 2,400톤의 SiH₄를 생산·판매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전세계 실제 유통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공급과잉으로 내림세를 거듭하던 SiH₄ 가격이 수급불안으로 인해 1년새 20%나 올랐다.

OCI머티리얼즈는 SiH₄ 시험가동을 추진 중이며 연말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주요 전방산업인 태양광시장이 중국,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고,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PDP 철수에 따른 교체수요와 UHD TV시장 성장으로 인해 SiH₄의 수요도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DisplaySearch에 따르면, 세계 주요 TV 제조업체의 올 10월 LCD TV 생산량은 올해 최고 수준인 2,110만대(전년동월대비 1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전방산업의 회복에 힘입어 OCI머티리얼즈는 이번에 영주공장에서 NF₃ 1천톤 증설에 나서게 됐다. 회사는 지난 2010년 1,724억원을 투자해 1천톤씩 3단계에 걸쳐 총 3천톤 증설에 나설 계획을 발표했으나 당시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 지속으로 인해 1단계를 마지막으로 투자를 미뤘다.

최근 모바일시장의 성장으로 낸드 플래시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중국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가 증설에 나섬에 따라 NF₃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수요량이 전년대비 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엔 수급균형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OCI머티리얼즈는 수요에 선제대응하는 차원에서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회사는 현재 연산 7,500톤의 NF₃ 생산캐파를 보유, 세계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으며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제조원가를 2011년 대비 20% 낮추는 등 수익성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OCI머티리얼즈는 SiH₄ 생산 정상화와 NF₃ 증설을 비롯해 최근 반도체 미세화 공정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디실란(Disilane, Si₂H₆) 생산에 본격 나서면서 매출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회사는 박막 태양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등 산업의 핵심소재인 저메인(GeH₄)의 생산공정 개발을 완료하는 등 아이템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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