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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14 15: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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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9시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미 셰일가스 기술 워크샵’이 개최됐다..

세계적으로 셰일가스 개발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개발시 최대 성공요인으로 ‘경제성 확보’ 문제가 꼽혔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으로 14일 오전 9시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미 셰일가스 기술 워크샵’을 개최했다.

해외자원개발협회(이하 해자협)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워크샵은 ‘셰일가스, 기술혁신의 결정체 그 현재와 미래’를 부제로 현재 세계 에너지시장 변화의 주역인 셰일가스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이번 워크샵에는 400여명의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간 셰일가스 협력관계 구축의 출발점이 됐던 ‘한·미 에너지 공동성명(2013년5월)’의 후속조치로서 열린 것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미국 지질조사소와 세계 최대의 기술서비스 회사인 슐럼버저社, 미 텍사스 이글포드 지역의 주요 개발자인 아나다코社 등 세계 유수 기관의 기술전문가들이 셰일가스 개발 관련 지질·지구물리·엔지니어링 분야의 핵심기술 최신동향과 적용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은 축사에서 정상순방 시 선도적 셰일가스 개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캐나다와 우리나라 간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을 예로 들며 “정부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셰일가스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행사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스스로의 역량 제고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1세션에서는 △글로벌 셰일가스 개발 전망 △미국의 주요 셰일가스전 개발 현황 및 특성 △셰일가스 개발의 성공요인 △미국 셰일가스 거래의 최근 트랜드 등이 주제 발표됐다.

‘글로벌 셰일가스 개발 전망’에 대해 발표한 영국 에너지 연구기관 Wood Mackenzie의 Angus Rodger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이날, “미국의 셰일가스 확보 매장량은 5.4억배럴로 지난 5년간 두배 가까이 확대됐다”며, 이는 ”아프리카·유럽·중동·남미 등과 비교 조차 안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풍부한 매장량은 많은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실제로 지난 5년간 Eagle Ford 지역에서 M&A 거래가 매우 빠르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미국 외 최근 각광받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지역으로 멕시코를 꼽은 그는 “현재 9개의 가스정이 시추를 시작한 멕시코는 전력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가스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시추지역이 마약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한복판이라 안보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주의할 점으로 향후 유가가 65달러선 아래로 밀린다면 셰일가스가 가격경쟁력을 잃어, 소규모 셰일가스 업체의 경우 차입금 상환 등의 문제로 인한 경영악화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서 ‘셰일가스 개발의 성공요인’을 주제로 발표한 한국석유공사 최병구 석유개발기술원장은 “기존 에너지개발은 ‘발견’이 문제였다면, 셰일가스 개발 후 ‘경제성’의 문제가 관건이 됐다”며, “공당 600~700만달러 이하로 비용을 낮추는 것이 개발사업을 지속하는데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기술개발시 주의할 점은 기술은 현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석유공사의 경우 “우리는 셰일암의 종류를 연성(Ductile)과 조강(Brittle)으로 단순화함으로써 비용·시간을 줄여 경제성을 확보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자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셰일가스 개발 전문가들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내외 기술동향 파악 및 국내 기술개발 추진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질 높은 사례발표를 통해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셰일가스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에 열리는 세션2에서는 셰일가스 저류층 특성이 논의될 예정이며, △셰일가스전의 효과적인 탄성파 탐사 방법 △석유지질학 관점의 셰일가스 저류층 특성 △저류층 엔지니어 관점의 셰일가스 특성 △우리나라 셰일가스 사업 향후 전망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셰일가스 생산 기술에 대해 논의될 세션3에서는 △셰일가스전의 효과적인 시추 방법 △셰일가스전 수압파쇄법의 최적 디자인 △수압파쇄법을 고려한 생산예측 시뮬레이션 등이 주제 발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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