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조선이공대, 계명문화대, 조선대 등 3개 대학이 외국인 뿌리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부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고용지원 사업?은 뿌리산업의 만성적인 기술인력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뿌리기업이 국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을 기술인력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들 양성대학은 외국으로부터 국내 뿌리기업에 취업할 유학생을 유치, 뿌리분야 전공기술·한국어·현장실습 등 교육과 취업지원을 통해 뿌리기업들의 기술인력 부족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뿌리기업이 양성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을 고용하면 전공 지식을 갖춘 기술인력을 기간제한 없이 계속 고용할 수 있다. 또한 5년 이상 뿌리기업에 근무한 외국인에게는 영주권이나 국적 신청자격도 주어져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 의욕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양성대학 중 조선이공대는 용접·접합학과를 새로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계명문화대는 뿌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취업시키기 위해 대구 공업단지에 있는 용접·금형업체와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연구소 등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강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조선대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33개국 180여개 고등학교·대학교와 자매기관을 맺은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국제용접기술사(IWE) 자격취득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들 양성대학들이 내년에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면 뿌리기업은 2016년 하반기부터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5개 내외 대학을 추가로 양성대학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