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은 ‘상용전원 직류 저압단락설비’를 안산분원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기연은 박남옥 전기기기평가본부장, 김관호 첨단의료기기연구센터장, 나대열 대전력평가2실장, 이용준 스마트그리드기기평가실장, 오창주 동영기술(주)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상용전원 직류 저압단락설비’는 7월28일 착공해 80일 만에 준공했다. 기존 보유한 교류 시험설비에 직류 관련 설비를 추가해 직류 300V에서 10kA의 단락시험 및 직류 750V에서 2kA의 부하개폐시험이 가능하다.
이번 시험설비 준공으로 전기연은 저압직류 보호기기(차단기, 개폐기, 퓨즈 등)에 대한 형식시험설비를 모두 갖춰 공인시험성적서의 발행이 가능하게 됐다. 국내 직류 기기 제조기술 향상, 개발기간 단축과 예산절감 및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한국전기연구원은 의왕분원에 직류 800V에서 70kA의 단락시험 및 2kA의 부하개폐시험이 가능한 시험설비를 구축, 상용전원으로 시험할 수 없는 대용량 기기의 시험도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