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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18 0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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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재용 CFRP 세계 시장규모 전망(단위:억엔, 수소연료전지車용 제외) .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이 자동차 부품과 골격에 적용이 확대되면서 시장규모도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야노경제연구소가 지난 5~8월까지 세계 자동차·탄소섬유·성형가공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차재용 CFRP의 세계 수요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CFRP 성형품 시장(출하금액 기준)규모는 2,845억엔(2조8천억원)으로 예측됐다.

이중 CFRP 성형품이 1,949억엔, 탄소섬유가 626억엔, 수지재료가 270억엔을 각각 차지했다. 이는 2013년 CFRP 산업규모인 171억엔(CFRP 성형품 113억엔, 탄소섬유 46억엔, 수지재료가 12억엔)과 비교하면 16배나 성장한 수치다.

이처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는 배경은 CFRP 적용이 차량의 일부 부품에서부터 골격으로 확대되는데 있다. 특히 운행거리 확대를 위해 경량화가 절실한 전기차는 CFRP를 주요 골격으로 채용할 가능성이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까지는 BMW 등 기업들이 CFRP를 일부 골격과 일부 외판·내판 등에 적용하면서 수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사고 등으로 파손된 경우에도 비교적 교체가 용이한 보닛과 루프 등의 파트에서 채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2019년엔 성형시간 단축, 재료비 저감으로 인해 성형가격이 내려가면서 BMW 외에도 CFRP를 주요 골격에 채용한 차종(EV)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9년경에는 탄소섬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CFRTP) 성형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이후 2020년~2025년에는 성형품의 가격저하로 차량의 CFRP 채용 부품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 바퀴부분 제품에서 CFRP 중공물품을 채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CFRP시장 전망은 장밋빛이지만 보급확대를 위해선 가격 하락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PAN계 탄소섬유의 재료가격의 경우 kg 당 저가 표준 탄성품이 3,000엔, CFRP 성형품 가격은 5,000엔~1만엔 이상에 달한다. 고장력강과 비교해 재료가격은 약 38배, 성형품 가격은50~100배나 비싼 가격이다.

향후 CFRP 성형품의 가격은 알루미늄 합금판의 성형품과 동등한 수준인 800엔/kg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섬유 강화 열경화성 플라스틱(CFRTS) 성형품 가격의 경우 2013년 5,000~6,000엔/kg에서 2025년엔 2,000엔~3,000엔/kg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CFRP가 자동차용 적용이 확대되면서 탄소섬유 공급 부족이 우려되고 있어 탄소섬유 제조업체의 증설투자 규모도 시장확대의 중요한 열쇠로 지목됐다. 또한 CFRP 폐기부품의 리사이클 시스템 구축과 처리법의 확립도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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